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은 책이 좋아 42
임근희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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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은 책이 좋아 - 42)
임근희 글
김미연 그림
잇츠북어린이
2024년 10월 18일
84쪽
13,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솔직한 게 좋을까? 거짓말도 하는 게 좋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정직과 배려는 아이들이 가져야할 덕목들입니다.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요. 어른들도 이 정직과 배려라는 덕목 때문에 오해도 생기기도 하고, 사이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어지기도 합니다.

솔직함을 좋을까요? 거짓말은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요?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교육을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정직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완두는 정말 정직한 아이입니다. 지나치게 솔직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정도로요. 얼마나 솔직한지, 완두의 친구 윤하는 그런 완두에게 솔직병에 걸렸다고 말할 정도이니까요.
키가 큰 것 같냐고 묻는 친구에게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완두, 머리를 이상하게 자르고 온 엄마에게 이상하다고 말하는 완두.
지나친 솔직함으로 남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요.
완두는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솔직한게 좋다고 알았는데, 거짓말도 좋다니요?
거짓말을 시작하고 보니, 완두는 모든 것이 좋아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건 부족함만 못하죠?
시작된 거짓말은 되돌릴 수 없는 거짓말로 이어집니다. 완두는 어떻게 될까요?

거짓말에도 두 종류가 있는 거 아시나요? 거짓말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하나는 빨간 거짓말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나쁜 거짓말을 말하고요. 또 하나는 하얀 거짓말로 우리가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요. 좋은 거짓말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하얀 거짓말은 하는 사람도 기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드는 특별한 거짓말이에요.

헌데 선의의 거짓말도 많이 하면 오히려 나쁘답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선의의 거짓말에도 진심이 담겨 이어야 하는 것 같아요. 나 말고는 주위 아무도 몰라야 효과를 본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지나친 선의의 거짓말은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말과 배려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김미연 그림작가님의 익살스럽고 귀여운 일러스트로 인해 책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그림책처럼 거의 각 페이지마다 이쁘고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그림과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금방 책을 덮게 된답니다.
책을 덮으면서 정직과 배려, 하얀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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