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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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 #안읽으면너만손해

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 339)
진형민 글
이윤희 그림
창비
2024년 10월 18일
200쪽
13,800원
분류 - 초등고학년창작동화

이 책은 주인공에서부터 특별하다. 주인공이 무려 시장의 딸이다. 초등동화에 시장의 딸이 왠말인가 싶겠지만, 이 책의 주제를 위해서는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도시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먼저인가? 아니면 경제발전보다 더 우선시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경제발전과 기후위기라는 딜레마를 가지고 이 책은 우리에게 묵직한 주제를 던진다.

시장의 딸이라 아빠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살려고 만든 왜왜왜 동아리가 동아리회원들의 사연으로 인해 각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왜!왜!왜! 궁금한 건 뭐든지 파헤치는 어린이들.
기후 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외침.

진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만 한다면 그 진정성이 사람의 마음에 화살처럼 박힐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진형민 작가는 타고난 작가임에 틀림없다.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신선함과 재미 거기다 교훈까지 다 잡았다.

이번 가제본을 읽으면서 삽화의 역할이 크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확실히 그림이 없어서인지 책이 넘어가는 속도가 더디었다. 나의 경우에는 3일에 걸쳐 나눠읽었다.

하지만 가게본이라 그림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 속으로 빠져드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다.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받았다. 그것은 배경묘사 때문도 아니고, 인물의 심리묘사,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그 맛을 살리는데 톡톡히 했다.

기후위기, 아이들의 성장, 약간의 심쿵한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 친구들과의 우정, 반려동물과의 이야기 등등 많은 소재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필사하고 싶은 문장이 많아서 줄을 박박 그으며 읽었다.

아이들이 왜 진형민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이번 책으로 진형민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그 매력과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왜왜왜 동아리>도 강력추천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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