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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해방 -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
댄 마텔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평점 :
시간해방
: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
댄 마텔 지음
박영준 번역
흐름출판
2024년 9월 20일
376쪽
22,000원
분류 - 자기계발 (시간관리)
이 책의 제목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어쩌면 제목에 가장 마음이 끌려 이 책을 읽은 것인지도 모른다. 시간 해방이라는 이 말은 매일의 반복된 일상,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에게 아주 필요한 말이다. 아이들을 키우고, 적당한 내 삶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피곤하거나 다른 일들이 생겨 조금만 흐트러지기만 해도 늘어지는 나를 발견할 때면, 시간 속에 갇혀버린 느낌이 든다. 시간 속에 갇혔다는 느낌은 별다른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더라도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다.
이 책은 총 4부 14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 사소한 시간 습관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2부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한 시간 거래법
3부 완벽한 삶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무한 증식하라
4부 최고의 시간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회사운영과 관련있는 내용이 많아서 전업주부인 나에게 모든 것을 적용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꼭 실천하고 싶고, 실천해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다. 나는 크게 3부분이 있었는데, 서평을 통해 세 부분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2부의 4장 거래다.
여기서는 하루를 망가뜨리는 무가치한 업무와 업무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를 기준으로 내가 어떤식으로 시간을 보내는지를 파악하고 내 에너지 사용의 흐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결국 내가 나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내 시간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더 나아가 싫어하는 일부터 멈추는 것도 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3부 8장의 우선순위다.
하루를 보내다보면 시간이 금방 흘러가버린다.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제대로 알차게 써먹을 수 있으려면 제대로 된 내 삶의 설계를 해야 한다. 8장에서는 한 주를 완벽히 통제하라고 말한다.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닌 이유는 나의 에너지 패턴을 알 수 있고, 언제 무슨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나의 패턴을 알 수 있는 최소 단위가 일주일인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더 인상깊었던 것은 예스를 조심하라는 부분이다. 내 계획에 어긋하는 갑작스러운 일에는 제대로 거부할 수 없는 게 십상이다. 하지만 일정을 자세하고 세심하게 설계하면 승락과 거부를 제 때에 할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는 4부의 14장 균형이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을 말하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언급한다. 결국 이 책과 이 책을 쓴 작가가 언급한 스티븐 코비의 책에서도 균형을 맞추려면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내 삶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나를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이다. 제대로 된 계획이 있다면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을 때에도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지 않을까?
치밀하게 일정을 짤수록 기쁨을 많이 누릴 수 있다는 작가의 견해가 신선했다. 이는 작가가 일정의 대부분을 모두 소화하고 그에 우선한 계획에서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리스트에 수록해두었기에 성공으로 인한 긍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다.
평범한 전업주부보다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인 듯하다. 그럼에도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