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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숏컷 ㅣ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코드네임 숏컷
(456 북클럽)
강경수 글 그림
시공주니어
2024년 8월 25일
232쪽
15,000원
분류 -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 초등 고학년 창작동화
끝난 줄 알았지?
작가님이 이 책을 출간하시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하고 싶어하신 말이 아닐까? ㅎㅎㅎ
마지막 권을 만나고서 시무룩 하던 큰 아이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파랑이가... 어쩌고...˝
˝이제 끝나버렸어.˝
˝미스터 K도 이제 탈모에서 해방되겠지?˝
라며 아이는 끝나버린 시리즈에 대한 미련과 추억과 함께 만나게 된 갖가지 감정을 느낀 듯했다.
<코드네임>시리즈는 큰 아이가 너무도 사랑하는 책이다. ˝너무도˝라는 말로 부족하다. 같은 시기에 <13층 나무집>시리즈와 <코드네임>시리즈로 두꺼운 책에 입문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두꺼운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만화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독서에 살짝은 걱정이 되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전 읽게 된 나민애 교수님의 책을 읽고서 나와 아이가 선택한 책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대 교수님, 초전문가의 의견이기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책은 전의 코드네임 시리즈와 다르다. 코드네임의 인상 깊었던 조연들이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이름하야 예비 요원 이정찬, 코드네임 T, 뚱보 민수, 앤더슨 중사이다. 숏컷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4컷만화 같은 모습이 아니라 온전한 이야기를 담은 글과 그림을 담았다.
글밥 많은 책, 혹은 두꺼운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초등 중학년,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꼭 추천한다.
이미 우리집엔 이 코드네임 숏컷을 제외한 전작들을 구매하고 소장하고 있다. 동생에게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장남의 강렬한 애착이 담긴 애착도서, 애정도서다. 독서에 대해 재미를 못느끼는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코드네임 숏컷>은 <코드네임> 시리즈를 사랑하는 요원 여러분에게 보내는, 일종의 ‘쿠키 영상‘과도 같은 책입니다.
-강경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928/pimg_710725136444569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