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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력 - 엄마의 힘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장나영 지음 / 라온북 / 2024년 8월
평점 :
자녀교육서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언제쯤 자녀교육서를 멀리하게 되는 날이 올까. 마음이 심란할 때면 다시금 돌아가는 자녀교육서다. 아이들과의 방학이 있었고,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기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긴 하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과의 트러블도, 행복도 더 크고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것보다도 내가 예민한 엄마라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내향적인 나에게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육아란 험난함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엄마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방법을 서술한다.
1장 학교의 현실
2장 내가 만난 학부모님
3장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4장 엄마력 있는 엄마들이 아는 것들
5장 엄마력 있는 엄마들이 이렇게 합니다
1장 2장을 보면 진상학부모들과 우리 때와 달라진 학교의 상황들 때문에 씁쓸해지는 경우가 많다. 중간중간 긍정적인 사례도 등장하긴 하지만 왠지 아주 극소수의 일부분인 듯하다. 내가 올해 유니콘 담임선생님들을 만난 것처럼 선생님도 유니콘 학부모를 만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가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3장과 4장이다. 엄마가 정말로 해야할 일들과 가져야 할 마음가짐들을 알려준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교육 정보보다 내 아이에게 집중하고 관심을 쏟는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대화와 관찰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다.
이 책은 참 특이한 면이 있다. 작가가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직접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친절하게 말이다. 1장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3장부터 읽어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방학 기간에는 5장부터 읽으라고 하니, 이 책의 활용도는 참으로 클 것 같다.
자녀교육서하면 한 번 읽고 마는 책보다는 두고두고 바이블처럼 계속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이 책 같은 경우는 얇기도 하고, 글이 많지 않아 가독성도 좋기 때문에 그 활용도에 따라 오래 내 곁에 있을 것 같다. 3장과 4장의 핵심내용들을 받아들여 엄마력을 좀 더 상승시키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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