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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 - 나지훈 교수의 소아청소년 두통 길잡이
나지훈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
: 나지훈 교수의 소아청소년 두통 길잡이
나지훈 지음
북하우스
2024년 7월 25일
384쪽
19,000원
분류 - 육아(육아법/육아일기)
큰 아이가 미취학 아동이던 시절에 참 많이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렇게 나와 아이를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야경증이었는데, 야경증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뇌와 관련이 있는 증상이었다. 그런 무섭고도 힘든 경험을 하고 보니, 아이의 두통에는 예민해진다.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가 눈에 밟힌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400쪽에 가까운 두통 관련 소아청소년과 의학서적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두통에 대해 많은 것을 다루었다.
1부 두통, 모두 겪지만 모두에게 다른 질병
2부 원인이 불명학한 일차두통
3부 원인이 명확한 이차두통
4부 소아청소년 두통 치료의 미래
5부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
어른에게도 두통이 잘 찾아오듯, 아이에게도 두통이 잘 찾아오는 듯하다. 아이에게 발생하는 두통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고, 그 증상도 다양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두통에 대해 제법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
원인이 명확한 이차두통은 오히려 두통 중에서 괜찮은 편이라 생각이 들었다. 원인을 제대로 알고 있으니, 그 치료법도 2부의 두통보다는 확연히 대처하기 좋았다.
삐뽀삐뽀 소아과 책처럼 두통에 시달리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참으로 유용한 책이지 싶다. 나지훈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우리는 꾀병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증상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정말로 아파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더 큰 속상함까지 덧댈필요는 없지 않은가. 아프다는 아이의 말에 꼭 귀기울여 들어주고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자.
아이의 책을 읽다보니, 나의 두통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두통이 찾아와 두통때문에라도 커피를 마시게 된 1인이다.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알레르기비염이 이어졌는데, 그것이 부비동염까지 걸리고 말았다. 알레르기가 편두통을 몰고 왔다는 사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 두통에 있어서도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 덕분에 알게 되었다. 커피보단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서 면역력향상에 집중해보자.
다행히 지금은 아이에게 두통증상이 없지만, 힘든 순간들 덕분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혹시 모를 경우에도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