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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 - 관계 지옥에서 해방되는 개인주의 연습
쓰루미 와타루 지음, 배조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
: 관계 지옥에서 해방되는 개인주의 연습
쓰루미 와타루 지음
배조운 번역
위즈덤하우스
2024년 6월 19일
232쪽
16,800원
분류 - 인문에세이
사람은 무엇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을까? 가장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손에 꼽을 수 있을 한 가지. 바로 인간관계이다.
우리는 나쁜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모든 고민이 비롯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1장 아무에게나 곁을 내어주지 말 것
2장 가족이란 이름의 지옥에서 해방될 것
3장 짝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것
4장 어디서나 내 마음을 편안한 곳에 둘 것
이 책은 현대인의 불안과 고통을 치열하게 탐구해온 1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쓰루미 와타루의 최신작이다. 작가는 ˝관계도 감정도 한 발짝 물러나보면 명료해진다.˝라고 주장한다. 현명한 개인주의로 사는 것은 인생을 구하는 것이라 말하는데, 이 책을 통해 3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다만 이 책을 읽고보니, 이 책은 정말이지 고립감을 가지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것으로 보였다. 멀어져도 된다고 오히려 강요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사람을 집에 초대하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자신에게 가져올 이익과 효과인 것이라 조금 놀라울 따름이었다.
내가 너무 과한 반응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서 인간에 대한 불신보다는 적당한 거리두리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쉽게 읽히는 매력도 있고, 글씨도 초록색이라 읽기 편하다. 게다가 작가의 불우한 시절이 곳곳에 녹아 있어, 불행한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서 내가 버려야 할 것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인간과 인생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노력했느냐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나는 적당한 거리두기만 생각하면서 이 책의 감상을 마치려 한다.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거리두기를 해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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