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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평점 :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북모먼트
2024년 5월 22일
272쪽
19,800원
분류 - 경제/경영
돈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확실히 편리함을 주는 것은 맞다. 그렇기에 돈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불확실한 미래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사는 것보다 책을 읽고 실천에 옮김으로써 도움을 받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이라는 책은 부제에서도 삶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인생의 본질적인 가치를 표명했다.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책일까?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이 무엇인지 가장 궁금해진다.
이 책 제목에서 등장하는 부자가 바로 보스라는 인물로 그려졌다. 보스는 3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제안하며, 그 밖의 수수께끼로 제시했다. 그 수수께끼들이 각 장을 구성했다.
1장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2장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3장 다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4장 퇴치할 악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5장 미래에는 증여밖에 할 수 없다
6장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이 책은 돈의 너머 연구소라는 특별한 장소를 배경으로 이루어진다. 이 특별한 장소에 중 2 남학생인 유토와 직장인 여성 나나미씨가 등장한다.
이 두 인물이 보스라고 하는 인물에게 돈과 경제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생각과 행동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돈을 과시하고 있는 작금의 풍조를 비판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서 이 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돈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가? 부의 진정한 가치와 부가 가져다 주는 의미를 일깨운다.
돈이 무력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이 신선했으며, 생산력을 올리는 것을 오히려 목적화하고 있었다.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보여주고 돈은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소설의 형식을 띄면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기에 가독성이 아주 뛰어나다. 분량도 적정하고,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즐비하지 않다. 게다가 양장본으로 튼튼하기까지 해서 두고두고 오래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각 장의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개념들을 각 장의 마무리 부분에서 한 번 더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요약을 통해 한 번 더 복습할 수도 있고 바쁠 때는 이 요약을 통해 가볍게 상기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좀 읽었다하는 사람, 혹은 돈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떠오르는 책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문득, 불쑥, 갑자기, 그 책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그 책의 제목은 <부자의 그릇> 아마도 가상의 인물들이 경제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확연히 다르기에 서로 비교해가면서 읽는다면 더 깊고 알찬 독서가 될 것이다. 만약 경제공부를 이제 시작한 사람이라면, 두 권을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