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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평점 :
이 책은 간단히 말해 시부사와 에이이치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 책이다. 우리의 개화기 시대처럼 일본 역시도 그런 시대가 있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일화들을 보여주는 점에서 가독성이 좋았다.
서구 열강에 의해 우리가 불평등조약을 맺었듯이 일본도 불평등한 조약으로 개항을 했다. 하지만 우리와는 다르게 척화를 하지 않고, 자본주의에 열린 마음으로 빠르게 흡수했다. 그 힘으로 우리 나라의 경제 침탈에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손을 뻗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부사와 에이이치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전혀 들어보지도 접하지도 못했던 사람이라 너무 낯설기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공부가 되었다.
일본의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2024년의 1만엔 지폐의 새로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메이지 시대와 다이쇼 시대 초기의 사업가이다. 사업가가 되기 이전에는 대장성을 관리하는 관료였다. 다양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였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빨리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영향이 컸다. 그의 철학과 행동이 일본의 자본주의를 자리잡도록 했는데, 돈과 관련된 것이 아닌 특별한 가치관이었다. 그것은 바로 책임감이다. 흔히 부귀영화와 관련된 것이라 생각할만하지만, 그는 달랐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도 우리가 자기계발에서 접했던 부자들처럼 확실한 루틴을 가진 사람이었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제법 많은 시간 동안 독서를 했다. 오전 2시간, 자기전 3시간, 총 5시간정도의 많은 시간을 독서로 할애했다. 물론 그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명성도 자자한 사람이었지만, 독서에는 끊임없이 시간을 쏟았다.
나에겐 너무도 낯선 사람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독서가 분명 도움이 되는 것임에 틀림없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