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 우리 아이 사회성 솔루션
이다랑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 우리 아이 사회성 솔루션
이다랑 지음
제이포럼
2024년 4월 18일
212쪽
16,800원
분류 - 자녀교육

그로잉맘으로 알고 있던 이 책의 작가.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을 읽고 상당한 감명을 받았었다. 이번에 그녀의 신간을 만나고 또 설렘으로 가득했다. 특히 큰 아이와 나로 인해 고민하는 사회성이라고 하는 장벽을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을지 궁금했다. ˝사회성은 사교성이 아니라 문제해결력입니다.˝라는 표지의 한 문장이 크게 와닿았다. 그녀는 무슨 말을 하고자 한 것일까?

이 책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사회성은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힘
2장 나이에 따른 사회성 발달 단계
: 이기적인 게 아니라, 아직은 그럴 나이
3장 기질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성 과제
: 기질은 같아도 더 좋은 성격으로 키울 수 있다
4장 거절 못하는 아이, 사회성 발달 전략
: 문제가 없는 아이일수록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5장 눈치 없는 아이, 사회성 발달 전략
: 사회적 민감성이 낮으면 공감 능력도 낮을까?
6장 사회성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놀이
: 공부도 사회성도, 아이는 재미있을 때만 배운다
7장 기관,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회성 문제
˝엄마, 나만 친구가 없어˝ 아이의 진짜 감정은 무엇일까?
8장 부모의 사회적 민감성에 대한 제언
: 엄마가 모임에 나가지 않아서 아이가 친구를 못 사귀는 걸까?

진짜 사회성이 시작되는 곳, 그리고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연습하고 성장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라고 말한다. 작가가 말하는 문제해결력은 바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었다.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주 오랜 시간, 충분한 시간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과정을 잘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아이의 또래발달보다 너무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3장을 통해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유형도 파악할 수 있었다. 큰 아이의 경우는 자극을 추구하는 아이였고, 작은 아이는 사회적 민감성이 강한 아이였다. 이렇듯 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도 다른 유형을 가지므로 아이의 기질에 맞는 적절한 교육방법으로 아이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5장에서 공감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공감이라고 하는 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배우고 연습함으로써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공감이 필수인데, 책에서 가르쳐준 방법대로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200페이지 정도의 얇은 두께, 어른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
핸드백에 넣어다니면서 한 장씩, 한 챕터씩, 혹은 한 꼭지씩 순간 순간 읽으면 좋겠다. 특히 아이를 기다리며 읽으면 너무 좋은 책이다. 아이를 떠올리고, 아이를 어떻게 이해할지, 혹은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다. 공부만 잘하는 인재는 필요없다. 사회성도 있는 모나지 않은 사람이 미래에 더 필요한 인재일 것이다. 그런 미래를 살아갈 아이와 그 아이의 부모인 우리를 위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강력히 추천하는 바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