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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 인생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 ㅣ 수업 시리즈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8월
평점 :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 인생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
한동일 지음
흐름출판
2023년 8월 15일
344쪽
18,000원
분류 - 인문/인문에세이
공부법 수업이라고 해서 이 책을 읽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시험이라는 어떤 형식에 얽매여있지 않은 상황이라 이 책을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이 과연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학습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공부에 관한 것이기에 읽어서 가슴으로 느낄 부분들이 많았다.
이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경험과 더불어 공부에 대한 메세지를 던진다.
하지만 책으로 들어가기 이전의 공부하는 태도에 대해 언급한 8가지 항목에서 이 책의 핵심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요약본을 보고서 마음에 들었다면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것이 어떨까.
1 공부는 나만의 악보를 찾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2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3 나만을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세요.
4 겸손해지세요.
5 몸을 가두기
6 그냥 하세요
7 몸을 풀어주기
8 삶의 행복을 잊지 마세요.
이 책의 작가는 바티칸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변호사이다. <라틴어수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작가다. 공부하는 노동자라고 자신을 칭하는 이 작가는 오랜 공부시간으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린 듯하다.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3장이다.
부모를 떠나라는 이 부분은 껍질은 다 늙어버린 어른이지만 아직도 속은 아이와 같은 나에게 대한 말인 것 같았다. 제대로 된 독립을 하지 못한 나를 두고 말한 것만 같아 가슴이 쿡 찔렸다. 크게 경제적 독립과 심리적 독립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나는 심리적 독립에 아직 이르지 못한 것 같았다.
자식이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부모 역시도 자식을 선택할 수 없다.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은 온전히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심리적 독립을 위해 11장의 기억의 정화를 되새긴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그 기억들이 올라오더라도 내 마음이 동요되지 않도록 힘쓰는 마음의 정화, 기억의 정화가 필요한 것 같다. 기억의 정화를 위해 뒤에 나오는 12장 운동편도 꼭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산책과 걷기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기억의 정화를 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하게 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학습법에 대한 궁금증들,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대답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라틴어 한 문장에서도 배울 부분이 많았다. 그 문자의 여운과 생각거리가 많아지면서 좀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책을 읽는 사람들 저마다에게서 깨닫는 부분들이 다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