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갇힌 사람들 -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니컬러스 카다라스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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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 갇힌 사람들
: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니컬러스 카다라스 지음
정미진 번역
흐름출판
2023년 8월 1일
368쪽
20,000원
분류 - 인문

나와 타인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 심리학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요즘 관심있는 분야는 뇌과학분야다. 이 책이 인문학 분야이긴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중독되어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뇌과학과도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스마트폰 화면 속 세상에 빠져 버린, 중독되어 버린 사람들을 구해줄 책은 아닐까?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1장으로 더 세분화 되어 있다.
1부 진단명 : 집단 디지털 광기
2부 멋진, 신세계
3부 처방 : 고대 철학자의 방식으로

이 책의 핵심은 3부라고 할 수 있다. 비대면 보다는 대면으로, 기술보다는 고대 사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좀 더 인간성을 갖출 것을 강조한다.
역시 흐름출판이다. 354쪽에 달하는 제법 두꺼운 책인 것도 그렇지만, 글씨도 작고, 어려운 부분들도 종종 등장한다. 물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주의를 하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 통제 당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에 충격을 먹었고, 무엇을 믿어야 하는 것인지 막막해지기도 했다. 결국 내 중심을 잡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것들을 찾는 것은 사회도 아니고, 미디어 속 세상도 아니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나를 만드는 것임에 더 확실해졌다. 누군가를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세상에 믿을 것은 나 뿐이다. 그런 나를 좀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하자.

<손 안에 갇힌 사람들>이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손 안에 갇힌 일상을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유튜브 쇼츠 등등 유명인들에서부터 가까운 지인들까지, 혹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도 손 안에 있는 물건에 의해 삶을 지배당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알고리즘에 의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알고리즘 때문에 더 넓은 범위를 나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나를 인지하며, 많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기술을 누리면서 부작용도 확실히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부분이다.

그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유익한 책이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깊이 중독되어 가는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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