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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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번역
열린책들
2023년 6월 20일
1권 368쪽
2권 384쪽
총 752쪽
1권 16,800원
2권 16,800원
총 33,600원
분류 - 소설 (장르소설/프랑스소설)

베르나르의 책. 두번째 도전.
소설을 읽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인물의 이해과 인물간의 관계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줄거리 파악을 통한 나만의 깨달음도 얻어야 한다. 그렇기에 소설은 큰 맘을 먹고 도전해야하는 읽기 종류다.
책의 사이즈는 손에 들기 딱 알맞지만, 2권의 책 도합 700여쪽 벽돌책임에 틀림이 없다.

꿀벌이 없어지면 세상이 멸망한다는데, 과연?
가까운 미래, 꿀벌이 사라지고 나서 지구는 황폐해지고 말았다. 식량난 때문에 제 3차 세계 대전까지 발발하고 말았다. 꿀벌을 되살려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주인공의 이름은 르테 톨레다노, 외국이름이다보니 이름부터 어렵다. 최면 요법을 통해 30년 후의 미래에 다녀온다.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이 세계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인류를 살리기 위해 전생으로 떠나는데...
하지만 이 책을 지키고자하는 자와 책을 차지하려는 자로 인해 대립하게 된다.

꿀벌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보다 역사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꿀벌의 예언이라는 제목에서 쌩뚱맞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인류가 알아야 할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결국 한 선에서 이어지는 것이고,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드디어 책을 다 읽었다. 못 읽을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났더니 성취감이 상당하다. 독서력이 부족한 내가 작가의 의도를 다 이해했을까 싶지만, 그래도 나름 정리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두꺼운 책을 보면 겁부터 나는데, 성공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다시 읽는다면, 좀 더 이해할 수 있겠지.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일까? 나는 이 책이 너무도 신선하다. 과학에서 역사로, 또는 동양적인 사고로의 전환까지, 작가가 참 많은 것을 알고 통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이렇게 정리해서 스토리텔링할 수 있을까? 작가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가보다.
해박한 지식을, 픽션과 버무려 그의 세계로 나를 이끈다.

오늘자로 예스24에 검색해보니, 벌써 20만부 이상이 팔렸다.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저력은 여전하다.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다음 신간이 나오길 간절히 기다려지는 위대한 작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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