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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지음 / 해냄 / 2023년 4월
평점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지음
해냄
2023년 4월 19일
344쪽
17,500원
분류 - 자기계발(성공학/경력관리)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라는 제목이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가 책방을 하고 있다는 것이 더 좋았다. 제일 기획의 부사장에서 자발적 퇴사를 하고 다시 시작한 그녀, 그녀는 정말 특별한 사람인 것 같다. 인스타그램으로 최인아책방을 검색해보았다. 정갈한 책방,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멋진 문화공간이었다. 그런 장소를 기획하고 꾸려가는 그녀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부러웠다.
이 책은 2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일 -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억하라
1장 왜 일하는가
2장 일은 성장의 기회다
3장 내 이름 석 자가 브랜드
4장 태도가 경쟁력이다
2부 삶 - 애쓰고 애쓴 시간은 내 안에 남는다
5장 나에게 질문할 시간
6장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건너는 법
7장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사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내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일반인인 나는 크게 공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아무리 좋은 책도 읽는 사람의 수준 때문에 그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이 책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부족으로, 너무도 평범한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기에 그랬다. 어느 정도 사회적 성취가 높아 다시 고민하는 사람이거나, 최소한 워킹맘은 되어야 이 책을 진정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대단한 위인같은 여인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에세이와 같은 글이었다. 일에서의 최고점까지 최선을 다해 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멋진 인생선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선배라기 보다 앞서 말한 위인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긴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내 삶에 접목시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궁리해본다.
4장의 ˝그냥 했어요˝의 힘에서 울림이 있었다. 묵묵하다는 말의 무게는 우리는 쉽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이 이 묵묵함의 무게일 것이다. 작가님의 말처럼 온갖 유혹과 좌절과 불확실성들이 나의 의지를 꺾고 다시 멈추게 만든다. 거기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항상 거기에 넘어가버렸다.
˝그냥 했다˝는 해낸 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한다. 나도 해낸 자, 언젠가 ˝그냥 하는 거야. 그냥 하면 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