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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오후 4시 반 - 당신의 성장은 계속되어야 한다
양윤정.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평점 :
하버드 오후 4시반
: 당신의 성장은 계속되어야 한다
양윤정, 이승우 지음
더퀘스트
2023년 3월 22일
236쪽
17,500원
분류 - 자기계발(처세술/삶의 자세)
미라클 모닝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 다른 시간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이 책의 제목에서 시선이 끌렸다. 이 책의 작가는 부부이다. 부부가 한 파트 속에서 서로 번갈아가며 쓰기도 하고, 자신이 도맡은 파트 부분이 있기도 하다. 여성이 오히려 우리가 말하는 내적, 외적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실천하고, 남성은 여성이 주로 도맡아가던 주부의 생활을 경험하는 것으로 책의 내용을 채우고 있다.
이 책은 part 4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하버드로 향하다
part 2 꿈에 가까워지기 위한 하버드의 필수 기본기
part 3 최고의 인재들이 놓치지 않는 4가지
part 4 전업주부 남편이 만난 하버드
한 쌍의 부부, 두 남녀, 거기다 엘리트부부이기 까지 한 이 책의 작가이자 주인공들은 무려 공무원 5급의 시험을 합격했다. 평범한 나에게는 그들이 엘리트 중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꿈을 꾸기 위해 하버드로 향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해서 함께 있고 싶어했던 남편은 전업주부의 일을 선택했다. 결혼, 임신, 육아라는 윤회의 고리 같은 남녀의 법칙같은 것들을 송두리째 깨트리고 그들만의 세상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전업주부다. 전업주부여서 그런지 양윤정 작가님이 쓰신 부분보다는 이승우 작가님이 쓰신부분들이 더 와닿았다. <part 4의 전업주부 남편이 만난 하버드>에서 전업주부의 삶과 일상을 경험하고 쓴 부분들에 큰 공감을 했다. 휠러 공원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할머니의 말씀을 인용한다.
p221
젊었을 때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지루하게 여기고 매일 색다른 걸 찾지만 정작 매번 다른 것을 경험하면 무엇이 본질적인 차이인지 모르고 변화에 둔감해진다. 나이가 먹고 똑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공원에 나와보니 날마다 미묘한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재미있다. 그러니 지금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족쇄처럼 여기지 말고 즐겨보라,‘
어디 우수한 인재가 하버드에 있기만 하겠냐만은 이 우수한 사람들은 운동, 독서, 명상(멘탈관리), 대화(관계성)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내적인 부분을 채우고, 꿈을 꾸며, 자신을 조절할 줄 알고, 세상으로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거기다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글쓰기나 대화를 아주 심도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발전하고자 하는 여성과 그를 서보트하는 남편의 이야기지만, 아이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선 자녀교육과 연관지어진다. 책에서 알려준 꾸준함, 여유, (가끔)경계의 넘어듦으로 나를 잘 이끌어보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