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3 - 공포의 야생 캠프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3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옮김 / 예림당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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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3 : 공포의 야생 캠프
모 오하라 글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번역
예림당
2022년 10월 15일
216쪽
12,000원
분류 -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초등 고학년 창작동화

아이들은 좀 엉뚱하고 의외로 기괴한 이야기들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금붕어가 좀비 금붕어라니 좀 이상하죠? 책의 표지를 보면 아주 오싹오싹, 으시시하게 생긴 물고기가 보여요. 바로 이 책의 핵심 인물인 좀비 금붕어입니다. 이 좀비 금붕어는 프랭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프랭키는 평범한 금붕어였어요. 하지만 톰의 형인 마크가 독성 오염수에 빠뜨려 변기에 넣어버리려고 했는데, 그걸 발견한 톰과 프라디프가 프랭키를 살려내요. 베터리를 가지고 전기충격을 가했죠. 그래서 좀비 금붕어가 되고 말았어요. 이 좀비 금붕어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자신의 눈을 바라본 사람을 최면을 걸어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어요. 물론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동물에게도 이 최면이 먹힌답니다.

이 책은 부제목과는 다르게 두 가지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부제목에는 항상 앞 에피소드가 적혀있더라구요.
첫번째 이야기는 아찔 아찔 야생 캠프구요.
두번째 이야기는 초능력 반려동물 실종 사건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캠프를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시작합니다. 야생캠프에 참여하게 된 톰, 톰의 친구 프라디프, 그리고 좀비 금붕어 프랭키는 악마 과학자 마크형과 어떤 대결아닌 대결을 펼치게 될까요?
캠프장에 맹수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집니다. 그 맹수는 노란 눈을 가지고 있어요. 진짜 맹수가 있는 걸까요?
악마 과학자인 마크 형과 톰과 그 친구들만의 대결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어른인 두 인물도 선과 악으로 나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사미나라고 하는 인물의 반려동물이 사라져요. 실종 전단지를 붙이던 톰 일행이 발견한 것은 바로 다양한 동물들이 계속 해서 실종되었는지, 거리에 실종 전단지가 가득했어요. 톰 일행은 실종된 동물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실종된 동물들은 누가 납치한 것일까요?

형이라고 모두 착한 건 아닌가봐요. 놀부 같은 심보를 가진 마크형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
오싹한 좀비금붕어가 나오지만, 그 금붕어와 찐 우정을 함께 하는 톰과 프라디프, 이 삼총사의 이야기가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악마과학자 형이 벌이는 사건, 사고들을 해결하면서 그들의 결속력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모험, 추리, 사건해결등의 이야기와 약간은 엉뚱하고 엽기적인 부분도 중간중간 섞여있거든요.
예를 들면, 프랭키의 눈을 본 사람이나 동물들이 눈동자가 카멜레온의 눈동자처럼 각자 따로 움직이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거죠.

영어원서도 6권까지 있는 것을 보았고, 소장하고 있어요. 한글번역서로 1권을 본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권이 출간되었네요.
좀비 금붕어와 함께 모험을 할 준비가 된 친구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생긴 외모와 다르게 아주 인간적인 면도 발견할 수 있거든요.
나쁜 어른의 모습, 그리고 그 나쁜 행동으로 받게 되는 결과들이 확연해서 아이들에게 교훈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애법 긴 줄글책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서시간이 금방 가득 채워질 거라 확신합니다. 강력추천이에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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