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인간관계 - 부자가 만나는 사람, 만나지 않는 사람
스가와라 게이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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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인간관계
스가와라 게이 지음
쌤앤파커스
2022년 10월 29일
284쪽
15,000원
분류 - 자기계발(인간관계)

인간관계는 어렵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어울려야 했고, 불편한 상황도 참아야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난 인간관계에 항상 실패했던 것 같다. 그런 실패의 결과들이 있기에 이제는 인간관계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건 어쩌면 내가 전업주부이기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 사회로 나가게 될지 모르는데, 그런 인간관계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또 괴로운 일들을 더는 겪고 싶지 않다.
<부자들의 인간관계>라는 핫핑크색의 표지를 가진 책을 만났다. 부자들은 자신들이 만나는 사람을 선택한다고 한다.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단 한 톨도 낭비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인간관계야말로 성공과 행복의 열쇠다
2장 부자들은 특별한 눈을 가졌다 : 사솧한 것에서 발견하는 됨됨이
3장 부자들의 시간을 빠르게 흐른다 :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자산, 시간
4장 부자들은 스펙을 보지 않는다 : 사람들을 평가하는 남다른 기준
5장 부자들은 돈을 접어두지 않는다 : 돈을 대하는 진심 어린 마음
6장 부자들은 적당한 거리를 둔다 : 산뜻학 담백한 관계의 묘미
7장 부자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 모든 관계의 시작은 나 자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아니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바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웃음).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외롭다는 감정,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어설픈 부모역할 등에 이제는 목 매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24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싫든 좋든 가지고 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소중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적금을 받을 수도, 엄청난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다. 그것은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책의 앞부분에서는 감정의 동요가 없었다. 공감되는 부분보다는 이해하면서 넘긴부분이 많다. 내 주변에는 그렇게 안해도 인간관계만 잘 유지하더라, 부자니까 그런 것 아니겠어? 하는 생각들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6장 7장에 와서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은 이해했다 할 수 있었다. 결국은 어디에 끼이고 싶어서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쓰고, 나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좀 더 마음 편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기대보다는 담백한 관계,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난 인간관계의 실패로 포기해서 거리를 두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그것이 좋은 방법이었다니, 놀라웠다. 감정에 너무 솔직해서도 안되고, 나의 비밀이더라도 비밀은 이야기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만나서 불편한 사람이라면 진작에 잘라내야 한다. 그런 관계는 어차피 만나봐야 감정소모만 클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을 잘 가려낼 수 있는 혜안을 기를 수 있도록 내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적당한 독서로 좀 더 깊은 내가 되어야겠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간단명료하게 빠르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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