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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6 : 숨겨진 임무 ㅣ 키드 스파이 6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키드 스파이 6 숨겨진 임무
( 456 book 클럽 )
맥 바넷 글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번역
시공주니어
2022년 9월 10일
180쪽
13,5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톡톡 튀는, 쨍한 컬러감의 표지와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그림이 그려진 이 책은 이름도 흥미진진한 <키드 스파이 6 숨겨진 임무>이다. 첩보물을 좋아하는 큰 아이가 참으로 애정하는 책이다. 영어 책으로 벌써 다 읽어본 책이지만, 그 이해가 완벽하지는 않기에 다시 번역서로 2-3번 정도 완독한 책이다. 5권까지만 출간되어서 6권은 언제 나오나 하고 손꼽아기다렸는데, 드디어 6권이 출간되었다.
아이가 좋아하고 좋아하는 키드 스파이가 드디어 6권이 출간되었다. 책을 본 아이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작가인 맥 바넷의 어린 시절이야기라는 허구와 진실의 어디쯤인 세계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키드 스파이>라는 제목 답게 이 책은 첩보물이다.
이 시리즈의 큰 줄거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 맥이 영국여왕의 부탁(?),명령(?)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번 6편에서는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해 동독에서 정보를 빼오는 임무를 맡은 주인공이 겪게 되는 여러가지 모험이야기를 담았다. 지금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냉전 시대와 동독과 서독 사이에 있던 베를린 장벽이 있는 시대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마치 이 책의 작가인 맥 바넷의 어린시절이 진짜 스파이는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아이가 이 책에서 느끼는 매력은 첩보물이라는 것에서 가장 큰 것 같다. 시공주니어의 <코드네임>시리즈와 같은 첩보물이라서 좋았단다. 주인공 맥이 사건의 단서를 웃기게 해석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했다. 그림체가 귀엽고, 색감도 톡톡 튀어서 줄글 책을 읽는데도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180페이지 가량되는 책이지만, 금세 읽어나갈 수 있는 흥미진진함과 재미가 이 책의 힘이지 싶다. 38챕터라는 세분화된 챕터라 이야기를 중간에 쉬더라도 다시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얼마전 서거하신 영국여왕님이 이 책에 등장하는데, 영국여왕과 맥의 전화통화로 임무를 맡기는 것도 신기하다고 한다. (영국 아이들에게 사건을 의뢰하지 않아서 신기하다고...)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의 매력을 알 것 같다. 남자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책이다. 내가 맥이라면? 이라는 즐거운 상상으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참으로 즐거울 것 같다. 엄마로서 좋은 건, 글밥 많은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줘서 이 책에 가장 감사하는 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