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게임 - 끝까지 해내는 승리자들의 전략적 사고법
도리 클라크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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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게임
: 끝까지 해내는 승리자들의 전략적 사고법
도리 클라크 지음
김연정 번역
다산북스
2022년 7월 20일
320쪽
18,500원
분류 - 자기계발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던 일이 있었는데, 도저히 하지 못하겠어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이미 하고 싶다는 마음이 떠나 버려, 어거지로 하고 있던 중이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핑계를 대기 위한 비겁한 행동들로 생각되었다. 그러한 상태로 완료하기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
나의 중도포기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더라도 영원히 기록으로 남을 일을 거짓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롱 게임>이라는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그 일을 실패한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내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 노선은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긴 한데 결과물은 미비하고 끝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하기 전과 비교하면 나는 미약하게 나마 성장했지만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그 일이 흥미롭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하고 싶어하던 것의 장기적인 사고가 아니었으며, 흥미롭지 않은 것으로 인해 작은 실천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였다. 원래 하고 있던 것도 싫어지던 참이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3단계 구성 속 10가지 규칙으로 이루어져있다.
1단계 생각과 시간의 여백찾기
-불필요한 것 먼저 없애기
2단계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흥미에 맞춰 장기적으로 생각하기
3단계 지치지 않고 지속하기
-실패하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나아가기

7번 규칙인 최적의 장소에서 최고의 사람과 만난다에서 언급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설명이 인상깊었다. 사람은 확실히 관계에서 살아가는 동물인가보다. 내가 어떤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간관계도 반드시 필요했다. 의도성을 가지지 않는 것이 핵심이었다. 무례하지 않고 오랜 인간관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비법이랄까?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으로 평상시에 존경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얼마전 읽었던 책에 등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 우정의 뷴류에서 가장 추구하는 유형이 생각났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미비하더라도, 받은 것에 대한 대가는 내 나름의 형식으로라도 꼭 지불해야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실패의 이유와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 잡게 되었다. 이 책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곁가지를 걷어내어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저마다의 선택으로 많은 결정을 행하고 있다.
책에서 일러준대로 결과가 나오기 까지 3년을 견디고, 그 전문가가 되기 위해 5년의 시간도 부지런히 잘 보내야겠다.
가장 중요한 흥미 유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한다. 우선순위를 가리는 가지치기를 해서 이번엔 실패하지 않고 결과도 거둘 수 있는 내가 되었음 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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