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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 ㅣ 책 읽는 샤미 18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7월
평점 :
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
(책 읽는 샤미 - 18)
질 머피 지음
민지현 번역
이지북
2022년 7월 15일
272쪽
13,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꼴찌마녀밀드레드 시리즈가 유명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시리즈에 입문하게 되었다. 시리즈의 끝부분이라 못읽었던 6권까지의 갭이 너무 크지 않기를 바랬다. 다행히 밀드레드가 어떤 일을 겪으며 성장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밀드레드가 앞선 6권까지의 이야기에서 성장을 해왔다는 것은 유추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도 엉터리고,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번 편에서는 밀드레드의 새로운 비행파트너가 등장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학년들이 맡는 임무도 하나 둘 생기는데 밀드레드는 마법학교 별관 등불지기로 임명된다. 그 전날 밤, 밀드레드는 별똥별을 보고 강아지가 한 마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 등불지기 첫날,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된다. 겉모습은 더러웠지만 어딘가 모르게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말이다. 동물출입금지인 마법학교에 밀드레드는 이 강아지와 생활을 하게 된다. 스타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면서 말이다. 하지만 밀드레드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에셀에게 강아지 키우는 것을 들키고 만다. 강아지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밀드레드가 관리하던 불이 경연대회에 나갈 무용수들의 옷을 모두 불태우고 말았다. 중요한 경연대회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밀드레드와 강아지 스타의 운명은?
긴 시리즈로 나오는 책들은 그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마법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었다. 우등생이지만, 심술맞은 에셀을 보고 있자니, 신데렐라에 나오는 새 엄마와 새언니 같았다. 우등생으로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밀드레드를 왜 그렇게 못마땅해하는 것일까? 앞선 6권까지의 내용 중에 어떤 비밀이 있지 않을까 호기심이 일어났다.
아니면 요즘들 많이 이야기하는 나르시시즘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바로 에셀인가? 자기가 뛰어나 보이기 위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그런 악인말이다.
아이의 방학과 더불어 책읽을 시간을 확보하고, 어떤 책을 골라 읽을지 고민되는데, 이 시리즈로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1-8권까지 아이와 함께 정독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아이에게 별똥별에 무슨 소원을 빌거냐고 물었다. ˝갖고 싶은 장난감이 나오는 장난감 상자˝란다. 훗, 아직 꼬맹이다. 재미있는 책이 나오는 책장이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