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8 -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 책 읽는 샤미 19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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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8
: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
(책 읽는 샤미 - 19)
질 머피 지음
민지현 번역
이지북
2022년 7월 15일
272쪽
13,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정말 많은 책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재미있고, 읽으면 읽을수록 또 읽고 싶은 동화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엄마표 영어를 하며 선배맘들이 추천을 해준 책들 속에 <꼴찌마녀 밀드레드>시리즈도 있었다.
보통 엄마표 영어의 종착점으로 생각하는 해리포터 시리즈.
그 해리포터의 작가 J.K.롤링이 영감을 얻었다는 이 책은 엄마표 영어에서 유명한 책이었다. 글밥이 좀 많은 것 같아서 아이에게 추천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번역본으로 완결이 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재미난 한 시리즈가 완결이 나서 아이와 부담없이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추천하기 위해 내가 먼저 읽고 보니, 이 시리즈는 자극적인 내용도 없고, 마녀가 주인공인 판타지 동화이며, 마녀들이 다니는 학교가 배경이라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 같았다. 적당한 모험과 선의, 주인공을 질투하는 심술맞은 캐릭터들 등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번 8권에서는 4학년 마지막 날에 이루어지는 전체 시상식에 관련된 내용이다. 꼴찌마녀였다가 책들이 한 권 한 권 진행될수록 성장한 밀드레드는, 비록 자신이 잘 나지 않고 꼴찌마녀지만 학생 대표로 뽑히고 싶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 밀드레드의 성장을 못마땅해하는 심술맞은 우등생 에셀의 방해가 계속 된다.
7권서부터 함께 하게 된 강아지 스타의 주인(서커스단 부부)가 스타를 데리러 오게 되면서, 밀드레드는 스타와 헤어지게 된다. 스타와 함께 하면서 비행실력도 많이 늘었는데, 스타가 떠나고난 뒤 다시 꼴찌마녀가 되어버린 것 같다. 과연 밀드레드는 스타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8권을 끝으로 <꼴찌마녀 밀드레드>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시리즈는 문제아, 혹은 꼴찌라고 낙인 찎힌 밀드레드의 성장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실력은 좀 부족하더라도, 심성이 곱고, 노력하는 점이 좋은 결말을 가져오면서 밀드레드는 계속 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고 성장할 수 있었다. 밀드레드의 따듯한 마음과 노력으로 학생대표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담았는데, 아직 1권부터 읽지 못해서 그 내용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1권부터 다시 정독하는 것을 이번 방학 때 도전해봐야겠다.

요즘도 1등이 아니면, 최우수 학생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공부만 잘 하고 심성이 고약한 사람보다는 어딘가 좀 부족해보이더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생명이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인정받는 다는 것을 알려줘서 더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그런 사람이 인정받고 그런 사람이 성공해야 진짜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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