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털어라! : 역사편 편의점을 털어라!
이재은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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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털어라 (역사편)
이재은 글
박은애 그림
북멘토
2022년 7월 25일
216쪽
15,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사회,문화,시사/초등중학년 역사,지리

아이들과 즐겨보는 브레드 이발소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면,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던 음식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간략하게 들려주고 있다. 깔깔깔 웃다가, 끝나버리는 만화가 아니라 음식의 유래도 알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참 유익하다 싶었다. 그런 음식에 대한 역사책이 나오면 재미있겠다 싶었다.
편의점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츄잉캔디, 음료수, 삼각김밥, 단지우유 등등 맛있고, 빠른시간에 허기를 채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가득하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그 존재가치가 있는 법, 그 음식들이 처음에 만들어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편의점 음식들의 유래와 그 음식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소개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편의점을 털어라 (역사편)>, 편의점을 탈탈 털듯이, 음식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편의점의 다양한 음식들 중 크게 9가지 음식을 담았다.
첫번째, 편의점의 대표 먹을거리! 원조는 언제부터? - 컵라면
두번째, 토마토소스가 없는 피자가 있다? - 피자
세번째, 역사를 바꾼 달콤한 사탕 덩어리 - 사탕
네번째, 엄마도 모르는 아메리카노의 비밀 - 커피
다섯번째, 줄 서서 사 마시는 신선한 맛 - 우유
여섯번쨰, 밥 대신 간식으로? 보들보들 밀가루는 진리지! - 빵
일곱번째, 녹지 않게 하려는 노력 - 아이스크림
여덟번째, 짜릿한 유혹의 달콤한 물 - 탄산음료
아홉번째, 달콤하지만 쓰디쓴 역사 - 초콜릿

모두가 재미있고 의미있었지만, 아이를 낳고 고갈되는 에너지를 대신해 채우는 커피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유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단순한 역사만을 나열해놓은 책이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읽을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해두어 좋았다.
처음엔 행운의 포인트로 비밀의 문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가 담긴 창작동화로 흥미유발을 한다.
그 다음 음식의 세계사, 음식과 관련된 인물, 음식의 한국사, 음식의 TMI(too much information)으로 구성되어 있어 긴 글밥에도 불구하고 아이도 나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자칫 지식 전달을 하는 책은 재미가 없을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을 많이 보완한 책 같았다.
편의점 이용료는 공짜. 대신 편의점 점장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듣고, 호기심을 반찍일 것.
아저씨의 이야기를 잘 듣고 퀴즈를 풀면 포인트 적립, 1000포인트가 모이면 역사속으로 풍덩 들어갈 수 있다.

아이는 마지막 편인 초콜릿 편에 관심과 흥미를 가졌다. 맛있게 먹는 초콜릿이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의 고생으로 얻는 초콜릿이라고 하니...게다가 학교도 가지 못하는 아이가 수두룩하거나, 일을 시키기위해 납치까지 된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2권도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다음권도 기다려진다.
큰 아이도 HS편의점에서 아저씨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은가보다. 이런 편의점이 정말 있으면 좋겠다고 쫑알쫑알 이야기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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