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내니 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서사원 중학년 동화 1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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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 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몬스터 내니 시리즈 -1)
투티키 톨로넨 글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번역
서사원주니어
2022년 7월 20일
204쪽
13,800원
분류 - 초등 고학년 창작동화

내니(nanny)는 유모, 아이를 돌보는 여자라는 뜻이다. 그런 내니가 몬스터라니,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모와는 전혀 다르다.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강력한가. 표지에는 원숭이도 아닌 어떤 털복숭이 생명체가 아이들을 몸에 태우고 어둠 속을 달리고 있는 듯하다. 누군가로부터 쫓기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아이들을 납치해가는 걸까? 몬스터의 정체가 너무도 궁금해진다.
이 책은 2020년 핀란드 아동 소설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적힌 만큼 책의 내용도 기대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헬멘네 아이들이다. 핼리는 11살, 코비는 9살, 미미는 6살이다. 삼남매의 신나는 여름방학이 되었다. 엄마는 갑작스럽게 여행상품에 당첨이 되었다. 엄마 대신 아이들을 돌보러 아빠가 집에 오기로 했지만, 아빠는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되어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 엄마를 대신해서 주인공인 세 남매에게 몬스터 내니가 오게 되었다. 그것도 엄마를 당첨시킨 힐링 캠프 여행을 주최한 곳에서 말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내니로 온 몬스터의 정체를 알아가는 주인공들은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게 된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집에는 모두 몬스터 내니가 집으로 찾아온 것이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글밥이 적당히 많아서 고학년 도서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을 책이다. 29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고, 영화화 될 정도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을 받았기에 이 책의 재미는 확실하다. 영화와 되는 책들은 장면이 그려질 정도로 이미지화가 잘 되기 때문에 중학년도서에 머물렀던 아이들도 도전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니라는 개념이 없어서 아이와 이야기 해볼 거리가 있었는데, 유모와 보모의 차이를 검색해보고, 그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다. 우리와 문화가 많이 다르기에 새로운 단어를 접하면 그것을 배우고 익히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나는 물론 아는 단어였지만, 아이와 함께 알아보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된 것 같다.

1권이 너무 재미있었다. 2권도 벌써 출간된 상태라고 하니, 얼른 구해서 아이와 함께 2권도 읽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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