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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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번역
더퀘스트
2022년 7월 5일
376쪽
17,000원
분류 - 인문에세이 / 주제로 읽는 인문학/ 노년과 죽음

죽음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늙어서 돌아가시는 어른들이 주변에 계속 생기다 보니 죽음이라는 것이 전보다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괜찮은 죽음>,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어른들이 나이가 들어, 제 수명을 다하고 돌아가실 때, 약으로 연명하면서 끝까지 버티시다가 돌아가실 때를 보니, 온전히 내 정신이 아닐 때도 많았고, 똥오줌을 받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을 보니, 더 괜찮은 죽음을 원하게 되는 것 같다.

죽음을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우리는 가까운 지인의 죽음을 간혹 만나지만 의료인들을 다르다. 그들은 자주, 어쩌면 매일 죽음과 마주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가 헨리 마시가 환자들을 돌보면서 쓴 책이다. 헨리 마시는 신경외과 의사로 뇌를 수술하는 사람이다. 그는 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죽음까지 보게 된다. <참 괜찮은 죽음>이란 주제를 생각하며 쓴 그의 기록물을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 스스로 괜찮은 죽음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이유로 좋은 부분만을 부각시키지 않고 작가의 실수담과 후회도 그대로 담았다. 그래서 그의 글이 더 진실되게 와닿았던 것 같다.
이 책은 2016년도에 출간된 책으로 이번에 읽은 책은 원래 책의 개정판이었다. 그만큼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궁금해하고 생각하고,준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나역시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괜찮은 죽음은 무엇일까? 그리고 참 괜찮은 죽음은 무엇일까?
건강하게 살다가 자다가 가는 죽음이 좋다고 하는데, 이젠 진짜 괜찮은 죽음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죽음은 건강하게 살다가 짧고 굵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일은 독박육아, 독점육아다. 괜찮은 죽음을 맞이 하기 위해 내일은 아들들과 집근처 작은 산에 산책을 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쌓이면 장난이 심해지고, 장난이 심해지면 다치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나의 정신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위해 아들들 에너지 빼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건강하게 잘 살자. 그리고 언제고 다가올 내 죽음에 대해서도 담담해지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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