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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ㅣ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시리즈)
앤드루 피터슨 글
김선영 번역
다산책방
2022년 6월 28일
524쪽
19,800원
분류 -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판타지 소설하면 유명한 시리즈들이 꽤 있다. <해리포터> , <판지의 제왕>, <트와일라잇> , <나니아연대기> 등 너무도 좋은 책이지만 세상에 빛을 본지 꽤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래서 이젠 고전반열에 오르게 된 작품들도 있다. 특히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미리 영어 원서 정보들을 찾아보는데, 이미 원서로 아주 핫하다는 <윙페더 사가1>을 번역서로 만나게 되었다.
나에게 이런 행운이... 환상적인 책을 만났다.
좋은 책을 만나면,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대화로 곱씹으면서 그 여운을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4권의 책이 원서로 이미 출간된 책이다. 미국에서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최고의 판타지˝라는 문구와 함께, 이 책을 바탕으로 한 시즌제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라고 한다. 그것도 독자들의 60억원 대 후원으로 말이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가난한 세남매를 주인공으로 삼은 장편 창작동화이다. 이들이 출생에 대한 비밀이 엄청난 사실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말하고 싶지만, 꾹! 참아본다.) 이름없는 네그라는 악마가 지배해버린 ‘에어위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아이들의 여정을 담았다.
아직 1권이기에 인물소개, 배경소개, 이야기를 펼쳐나갈 기틀을 마련했지만, 그래도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흥미로웠다.
판타지 동화답게 새로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단어에 대한 인지를 하고 읽어야 편하게 읽힌다.
주인공 삼남매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그 인물들이 모두 특별한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미스터리한 인물들이었다. 도대체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거야? 하는 물음과 함께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되는 힘이 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결국 아주 중요한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하기에 끝까지 이야기를 따라가보라.
특히 아주 흥미로운 장면은 첫장면으로 검은 마차에 관한 장면이다. 칠흙같이 까만 말과 마차가 지나가면 아이가 사라진다는 설정으로 이름 없는 네그의 어떤 음모가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일었다. 마치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이 떠오른달까? 처음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파충류인간(?), 도마뱀인간(?)에게 지배받으며 살고 있다는 암울한 시대 설정도 기가 막힌 것 같다. 그런 힘든 시기에 가난하지만 가족들과 행복을 느끼며 사는 아이들의 삶을 보여준다.
택배를 받고 반가워서 포장을 열였다가 너무 깜짝 놀랐다. 벽돌책이 떡하니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두꺼워서 너무 읽기 힘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잘 읽혔다. 글밥이 많아서 아이는 도전하지 못했는데, 아이에게 재미있다고 약을 많이 쳐놓았다. 이번 방학때 도전하지 싶다.
내가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해줬을 때, 첫째의 숙명에 대해 아주 공감을 하는 눈치였다.
반전의 반전으로 이야기 하기가 조심스러워진다. 여튼 일단 재미있다.
어서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