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ㅣ 그래 책이야 53
이승민 지음, 이경석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 그래 책이야 - 53)
이승민 글
이경석 그림
잇츠북어린이
2022년 6월 15일
128쪽
13,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무협동화
잇츠북어린이의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시리즈인 <그래 책이야>시리즈에서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53번째 책은 이승민 작가님의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이에요. 이 책은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알고보니 내가 바로 무공의 고수>에 이은 세번째 무협동화랍니다. 아마도 이승민 작가님의 무협동화 시리즈 완결이지 싶어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요.
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요? 이번 책에선 진정한 용기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의 영우와 <알고보니 내가 바로 무공의 고수>의 향이, 두 동화의 주인공이 이번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의 주인공이에요.
두 주인공은 정산선인과 하백통으로부터 서로 소개를 받게 됩니다. 이미 영우와 향이의 무공을 능가하던 자가 없었기에 두 주인공의 만남은 엄청난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죠. 둘의 대련으로 무공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낭중지추라고 했던가요. 예기치 못한 일로 둘의 내공이 드러나는 바람에 무시무시한 악당 김선비를 불러 내게 된답니다. 김선비는 다른 사람의 내공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아주 고약한 무공을 하는 나쁜 인물입니다. 이 김선비가 영우와 향이의 내공도 빼앗으려고 하는데요. 과연 영우와 향이는 이 위기를 모면하고 또 한 번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나와 비슷한 친구를 만난다는 건 어떤 걸까요? 그리고 나와 정반대의 친구를 만난다는 건 어떤 걸까요?
이 책에는 비슷하면서도 아주 다른 두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에요. 친구는 소소한 이유로 섭섭한 감정을 느끼에 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 섭섭함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세월이 흐르다 보면, 섭섭하게 된 진짜 이유는 저 멀리 날아가버려 기억하지 못하게 되죠. 그러고는 친구를 향한 나쁜 감정만 남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기 전에 우리는 친구에게 상처되는 말 등을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우리는 사람이다 보니, 간혹 실수 할 때가 있겠죠? 그럼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요 맞아요. 그럴 땐 바로 친구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를 하는 거에요. 그것이 바로 진정한 용기 아닐까요? 나의 실수를 나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는 마음 말이에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자도 혼자서는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없어요. (이 책의 홍독산을 보면 바로 이해될 거에요.) 우리는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우리는 함께 사는 사회에 살고 있잖아요.
˝둘이면서 하나, 하나이면서 둘˝
이 말이 참 좋았답니다.
그래책이야 시리즈는 유명동화작가님들이 참여하셔서 그런지, 창작동화 시리즈 중에 이만한 창작동화 전집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중학년 도서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특징인 적당한 글밥과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줄 삽화말이죠. 중학년의 글밥이 점점 늘어나는 시기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집 아들래미도 이 시리즈는 안빼놓고 다 읽었거든요. 다음 시리즈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려합니다. 다음 책은 어떤 유명 작가님의 어떤 책일까요?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 강력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