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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쟁이 고두홍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7
이수용 지음, 지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흥쟁이 고두홍
(좋은 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 137)
이수용 글
지문 그림
좋은책어린이
2022년 6월 3일
64쪽
12,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이수용 작가님은 저와 아이가 최근에 반한 작가님이에요. 쓰신 작품으로는 <6분 소설가 하준수>,<레오의 폼나는 초등생활>,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 <엄마 귓속에 젤리> 등이 있는데요. 작가님께서 쓰신 모든 책들이 재미있었지만, 특히 <레오의 초등생활>시리즈를 통해 작가님의 동화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술술 읽히는 것은 기본이구요. 어린이들의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처럼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쓰신답니다. 게다가 명랑쾌할발랄한 내용을 담아 아이들의 책읽기에 대한 거부감도 확실하게 줄여주신답니다.
이번에 작가님께서 출간하신 책은 좋은책어린이 출판사의 상징인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의 <흥쟁이 고두홍>이에요. 137번째 책이 출간될 만큼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저학년문고의 책인데요. 이번에는 어떤 재미난 이야기로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생 두홍이에요. 두홍이는 뭐든 불평불만이에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흥흥거리는 흥쟁이랍니다. 음식부터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까지도 다 맘에 안들어요.
그러던 어느날, 두홍이에게 두 가지 사건이 생기고 마는데요. 첫번째는 학교가 끝나고 교문에서 만난 어느 할아버지와의 일입니다. 이 할아버지는 몬스터카드를 파는 어딘가 이상한 할아버진데요. 흥쟁이 두홍이가 할아버지에게 버릇없이 굴다가 할아버지의 주문에 걸리고 말아요. 갑자기 튀어나온 난생처음보는 왕코딱지를 잃어버린 후로는 ˝흥˝ 대신 ˝응˝이 나오는게 아닌가요? 두번째는 새로 짝꿍이 된 아이 신지아와의 일이에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거절을 하지 못하는 신지아를 보며 느끼는 두홍이의 감정이에요. 지아처럼 지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두흥이가 다시 ˝흥˝을 찾기 위해서는 콧방귀 못뀌는 사람에게 콧방귀 뀌는 법을 가르쳐주면 된다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살면서 알게 된 진리는 뭐든 적당히라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과 내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 마음을 적당히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 두 마음이 균형을 이루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면 나도, 남도 모두 힘들거나 곤란하거나 기분이 나빠져 사이가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두홍이와 지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그런 메세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137번째 동화인 <흥쟁이 고두홍>부터 표지와 책기둥이 확 바뀌었어요. 좋은책어린이문고의 오래된 팬으로서 조금은 아쉽기도 한 부분인데요. 아이들 책읽기의 시작인 새싹이라는 의미를 담은 듯한 노란 연두빛 표지와 책기둥었는데,
더 좋은 의미로 리뉴얼되었을거란 생각으로 시리즈 표지 리뉴얼을 응원하려고 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말들이 사는 나라>가 있어요. 톡톡 쏘지 않는 이쁜 말, 고운 말을 사용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거절해야할 때는 확실히 의견을 낼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주제를 담았다는 것에서 결이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두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나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