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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오해해서 미안해 - 숭민이의 일기(아니올시다!) ㅣ 풀빛 동화의 아이들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22년 6월
평점 :
맙소사, 오해해서 미안해
이승민 글
박정섭 그림
풀빛
2022년 6월 22일
128쪽
12,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신 이승민 작가님과 박정섭 작가님. 두분 작가님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창작동화 ˝숭민이의 일기˝시리즈가 벌써 일곱번째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하야 <맙소사, 오해해서 미안해>이다. 숭민이 시리즈가 워낙 유명해서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번에 일곱번째 책이 나오고, 아이도 숭민이의 일기시리즈에 관심을 보였다. 1권부터 7권까지를 함께 읽으면서 공유했는데, 내용에서도 웃음이 나올뿐만 아니라, 재치있게 그려주신 박정섭 작가님의 그림으로 장면장면마다 크게 웃을 수 있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숭민이는 이번 편에서도 게임을 하고 있다. <우리 농장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게임인데, 이 게임은 텃밭을 가꾸고 마을을 만드는 게임이다. 1등을 해본적이 없는 숭민이는 이 게임에서 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숭민이의 노력이 무색한 사건이 생기고 만다. 어느날, 어느 악플러에게서 자신이 신경써 꾸며놓은 숭민시티에 관한 악플을 받는다. 그래서 숭민은 마음 한 켠에 상처를 꽁하고 있었다.
수업시간에 졸던 숭민이가 벌칙으로 담임선생님과 함께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때 함께 하게 된 서윤이와도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서윤이가 숭민이에게 악플을 달았던 악플러가 아닌가. 서윤이는 착한 친구같다. 하지만 숭민이는 악플러에게 받았던 상처로 똑같이 복수해주고 싶다. 숭민이는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드물다. 아들또래의 남자아이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는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이야기는 우리를 공감하며 웃음짓게 만들어주었다.
<우리 농장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게임과 가족 농장에서의 활동이 나온다. 이것은 게임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인터넷상의 악플러로 인해 어린이들도 충분히 상처받을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인데,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를 읽고 일기를 써보고 싶다고 했다.
초등학생의 일상생활을 엿보고, 재미난 삽화로 입체감 있는 이야기를 즐기며, 일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일기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기로 구성되어 있기에 글밥이 제법 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쉬어 읽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 아이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음 번 시리즈도 어서 출간되면 좋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기다려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