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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번역
길벗
2022년 5월 25일
312쪽
16,800원
분류 - 육아법/ 자녀교육/ 영재,지능개발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 그것은 내가 옳은 것이 아니고, 남도 옳은 것이 아니고,
그저 우리가 처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모두 사람이라는 같은 종류의 생명체이지만, 각각은 모두 다른 생김새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자란 양육환경도 다른 사람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가 되었기에 최선을 다해 잘 키우고 싶다. 내 자식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싶다. 그래서 좋은 본보기를 보고, 옆집 엄마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그것도 안되면 육아서에 의존해서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육아서를 제법 많이 읽는 나이지만, 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이라고 해서 이 책은 꼭 읽고 싶었다. 아들 딸을 잘 키운 어느 선배 엄마, 심리학자들의 말이 아니라, 뇌를 연구한 뇌과학자의 말이기 때문에 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총 chapter 6로 이루어져 있다.
chapter 1 아이의 두뇌, 더 좋게 만들어주는 법
chapter 2 아이의 학습,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법
chapter 3 아이의 정서,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
chapter 4 좋은 훈육, 아이 뇌에 상처주지 않는 법
chapter 5 부모의 태도, 인재로 성장시키는 법
chapter 6 성장 환경, 능력을 좌우하는 환경의 힘
Q&A 형식으로 책은 시작하고 있다.
다른 육아서로 읽어보았던 부분도 있고 새로운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뇌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짚어주고 있기 때문에 더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다. 마치 다른 육아서에서 보았던 것들의 근거를 더 확실하게 다져주는 책인 것 같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창의력은 어질러진 방에서, 끈기는 정리된 방에서 길러진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창의력이라고 하는데, 창의력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능력은 아이러니하게도 어질러진 방,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은 방에서 오히려 잘 생긴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끈기는 정리가 잘 된 방에서 생긴다고 한다.
상반된 두 가지의 성격을 모두 다 충족해야 하는 요즘 아이들이 많이 힘들겠다싶기도 했고, 그것을 맞춰주기 위해 부모들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두 번째는, 지능이 좋아지는 운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유산소 운동이다. 아이와 산책을 주로 많이 하는 편인데, 하루 5000보 이상, 많이 걸을 때는 10000보 정도 걷는다. 앉아만 있는다고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 책으로 확인했다. 나 역시도 걷는 걸 싫어해서 안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뇌과학자님의 말씀대로 아이들을 위해 유산소도 열심히 해야겠다.
챕터가 잘 나뉘어 있어서 두고두고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부모가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