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복면공주 2

복면공주 2 - 최고의 생일 파티 ㅣ 복면공주 2
샤넌 헤일.딘 헤일 지음, 르웬 팜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5월

#여성영웅 #복면공주

복면공주2 : 최고의 생일파티
샤넌 헤일, 딘 헤일 글
르웬 팜 그림
윤영 번역
다산어린이
2022년 5월 18일
102쪽
13,000원
분류 -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

복면이란 무엇일까.
복면(覆面) :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얼굴 전부 또는 일부를 헝겁 따위로 싸서 가림. 또는 그러는 데에 쓰는 수건이나 보자기와 같은 물건.
영어로는 mask 라고도 한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하고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는 것 같다. 복면이라는 말은 요즘 잘 안쓰는 단어인 것 같은데,
멋진 동화책으로 만나니, 저도 아이도 복면이란 단어에 대해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로 우리가 그토록 자주 쓰던 마스크를 우리말 한자어로 바꾸면 복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복면을 쓴 공주의 이야기다.
사실 복면공주의 정체는 매그놀리아 공주다. 그녀의 영원한 애완말 블래키(플라워)를 제외하고서는 아무도 그녀의 정체를 모른다.
이번 편은 이 복면공주 시리즈의 2편으로 매그놀리아 공주의 생일날 벌어진 일에 대한 것이다.
매그놀리아의 생일, 반짝 반짝 예쁜 12명의 공주들이 매그놀리아가 살고 있는 성으로 축하를 해주기 위해 왔다.
하지만 매그놀리아가 선물을 개봉하려고 할 때마다 몬스터가 출현하는게 아닌가? 과연 우리의 복면공주 매그놀리아는 무사히 생일파티를 할 수 있을까?

몬스터가 나타날 때마다 울려대는 알람.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 정체가 탄로나게 될지 모르는 긴장감.
그게 매그놀리아 복면공주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중심이야기인 것 같다.
그 중심 이야기인 큰 줄기 사이로 매 새로운 책마다 재미난 에피소드를 집어넣어 아이들이 기대하며 볼 수 있는 책이다.

1권도 재미있게 읽더니, 2권도 받자마자 너무도 재미있다고 한다. 큰 아이는 줄거리이야기를 묻지 않아도 알아서 이야기해주었다. 작은 아이는 잠자리 독서로 계속 읽어달라고 했다. 내가 너무 바쁠 때는 첫째가 둘째에게 재미나게 읽어주기도 해서 참으로 고마운 책이었다. 가만히 누워서 눈을 깜빡거리며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자는 작은 아이를 보면 웃음이 났다.

우리집은 아들만 둘인데도 아이들한테 참으로 인기가 좋았다. 귀엽고 아름다운 여성 영웅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남자여자 호불호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할 책인 것 같다.
책의 맨 뒷장을 보더니 환호성과 기대심이 더 부풀었다.
맨 마지막 장에는 대략 10권까지 출간될 거라고 안내해주고 있었다.
큰 아이는 영어책으로도 아직 7권까지 밖에 못봤었는데, 10권까지 올해 안에 모두 출간되면 두손 두발 환영할 것이다.

저학년 읽기독립책, 5-7세 듣는 독서로 강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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