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학교 매점 저학년은 책이 좋아 20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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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학교 매점 (저학년은 책이 좋아 - 20)
이미현 글
김미연 그림
잇츠북어린이
2022년 6월 1일
84쪽
12,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동화

여러분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여러가지 고민이 있을 거에요. 큰 고민에서부터 아주 사소한 고민까지 말이에요.
오늘은 어떤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어른인 저도 한 번씩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잘 못하는 어떤 것을 책임져야 할 때의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어요. 노력한다고 모든 일들을 잘 할 수 있던가요?
게다가 노력해봐도 잘 안되는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마음이 들면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가슴이 답답해지죠.
사실 어른이 된 지금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스무번째 책인 <신기한 학교매점>의 이야기는 바로 거기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신기한 학교 매점에 온 걸 환영합니다! 우리 매점은 어린이들의 걱정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곳입니다. 모든 일이 전자동으로 이루어지며, 한 번에 한 가지 물건만 가져갈 수 있고, 요금 대신 체험 후기를 남겨 주면 됩니다. 단,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해요. 비밀을 지키지 않으면, 빌려 간 물건은 사라지고 두 번 다시 매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걱정 거울에 올라서면 걱정을 해결할 물건을 알아서 찾아주는 신기한 매점에 주인공 민재가 찾아가게 됩니다. 반 아이들도 다 아는 축구 실력 꽝인 민재가 축구를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 가득한 상황에 놓이고 말아요.
신기한 매점에서 민재는 원하는 물건을 구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김미연 그림작가님의 책을 여러 권 보았지만, 이번 책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익살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은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물론이고, 그림의 색감이 어찌나 이쁜지요. 여러가지 색을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멋지게 사용하셨어요. 그래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큰 아이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신기한 학교 매점에서 운동화를 받을 때의 장면을 꼽았는데요. 민재의 설레는 마음에서는 공감과 휘황찬란한 신기한 학교매점의 시스템에서는 부러움을 느꼈다고 해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큰 아이는 운수대통기계를 가지고 싶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신기한 학교 매점이 어떤 것인지 알겠죠?

2권도 나올 것 같은 <신기한 학교매점>!
다음번 이야기도 기대하며 기다려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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