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요, 과자 삼총사! 사각사각 그림책 39
테리 보더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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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요, 과자 삼총사!
(사각사각 그림책 - 39)
테리 보더 글, 그림
노은정 번역
비룡소
2022년 5월 24일
40쪽
13,000원
분류 - 유아그림책/ 유아동화책

아이와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참신하다고 생각했던 작가분이 있다. 작가의 이름은 테리 보더, 그는 우리 주변의 음식들에 철사를 사용하여 팔다리 등을 달아 살아있는 것처럼 만들었다. 거기서 기분 좋은 감정을 받았던 나와 아이는 펜이 되었다. 테리 보더는 이 의인화 작업을 ‘벤트 오브젝트‘라고 이름 짓고, 이 프로젝트로 만든 사진 작품집까지 낸 현대 예술가이다.
영어원서가 나올때 한 권씩 한 권씩 샀는데, 번역서로도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이다. 과자 삼총사는 과연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일까?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는 미국 미주리주 사서 협회(MASL)에서 주관하는 초등학생 독자들이 직접 수상작을 뽑는 2022 쇼미어워드를 수상했다. 분명 사진이라는 고정된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이 살아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효과가 이 작가님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빛그림이라 불리는 사진으로 만든 3D그림책, <도망쳐요, 과자 삼총사!>는 과자들의 이야기다.
어느 날, 치즈 맛 뻥과자, 짭짤한 프레츨, 딸기 맛 웨하스가 포장지 밖으로 나왔다. 침으로 범벅된 혀와 단단하고 큼직한 이를 가진 괴물이 사는 바깥세상은 위험하다고 다들 말렸지만, 호기심 많은 과자 삼총사를 막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괜찮은 바깥세상을 즐기는 과장 3총사는 한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과자는 먹기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과자들은 모르는 사실이겠지만 말이다. 과연 과자 삼총사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자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이 있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게다가 과자 삼총사의 엉뚱한 매력과 과감한 행동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느낌이라 아이들이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과자가 살아서 움직인다는 기발한 발상의 시작으로 이 책을 읽는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갈 것이다.
40페이지의 짧은 분량이지만, 그만큼의 흡입력이 있는게 바로 그림책의 매력이다.

상상하기 좋아하고, 과자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꼭 읽어봐요~!!진짜 재미있다우^^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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