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이 북멘토 그림책 6
김기정 지음, 전민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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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이 (북멘토 그림책 -006)
김기정 글
전민걸 그림
북멘토
2022년 2월 25일
48쪽
15,000원
분류 - 그림동화

전민걸 작가님의 그림은 귀여우면서도 익살스러운게 특징인 것 같아요. 그래서 큰 아이도, 작은 아이도, 저도 작가님의 팬이랍니다.
전민걸 작가님이 쓰고 그리신 <바삭바삭 갈매기>는 초등 3학년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여러 번 읽어보았죠.
김기정 작가님과 전민걸 작가님의 콜라보인 <큰일났다>라는 책을 읽고는 얼마나 깔깔거리며 웃었는지 몰라요.
두 분이 콜라보를 하시니, 작품의 시너지가 더 큰 것 같더라구요.
멋진 두 작가님의 두번째 콜라보 책인 <폴짝이>를 만났답니다.

올챙이 폴짝이는 드디어 개구리가 되었어요. 폴짝이의 걱정 많은 엄마, 아빠에게서 줄 곧 듣던 두 존재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징그럽게 기다랗고 한입에 꿀꺽하는 놈!˝
또 하나는 ˝집게 같은게 덥석, 순식간에 슝! 하늘로 솟구치는 거.˝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폴짝이는 너무도 신이 나서 폴짝 폴짝 오만 곳을 돌아다녀요.
과연 천적을 만난 폴짝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폴짝이를 보면서 이제막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실패라곤 없을 것 같은 그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마음 말이지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주어지는 책임, 실패와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어렵거나 힘든 일이 닥쳐왔을 때, 혹은 어렵거나 힘든 일이 일어났을 때의 행동거지였어요.
걱정만 하고 그것을 피하고 조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마주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용기 말이지요.

천방지축, 개구쟁이 폴짝이를 통해 걱정만 하고, 조심하라는 어른의 모습과 새로운 시대를 도전할 줄 아는 어린이의 모습이 비교되었답니다. 몸이 다치거나 위험한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적당한 도전이야말로 어린이를 잘 키우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과 모험심 강한 폴짝이가 전해주는 이야기 강력추천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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