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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5월
평점 :
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
에린 헌터 지음
댄 졸리 글
베티나 M. 컬고스키 그림
서현정 번역
가람어린이
2022년 5월 20일
112쪽
분류 - 초등고학년 창작동화(그래픽 노블)
엄마표를 하다보면, 비슷한 교재와 비슷한 책을 보게 된다. 특히 엄마표 영어를 하다보면 그 정거장과 도착지가 아주 비슷한데, 바로 이 시리즈가 그러했다. <전사들>시리즈 말이다. 줄글책으로도 십여권이 넘게 나와있는 상태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은 해리포터를 읽기전 읽는 책이라고 한다. 특히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많은 도서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볼 때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토록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책을 우리아이가 어떻게 거부감 없이 접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그래픽노블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그래픽 노블로도 2권이 미리 출간된 상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이라서 그런지 여러버전으로 출시되는 듯 싶었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세번째 이야기, <스커지의 탄생>
스커지도 처음엔 애완고양이었다. 애완동물로 지낼 때의 이름은 ˝꼬마˝
˝꼬마˝라는 이름은 몸집이 작고 약했기 때문이었나보다. 꼬마는 같은 남매들 사이에서 무시과 멸시를 받는다.
숲에 모험을 떠났다가 숲고양이를 만난 꼬마는 숲고양이인 타이커스타에서 공격을 당한다.
그 굴욕감과 패배감으로 복수를 하고자 하는데.....
자신만 분양이 되지 않자, 누나가 말한 사실이 머리에 맴돈다. 강에 버려진다는 사실말이다.
집을 뛰쳐나온 꼬마는 우연한 기회에 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두발쟁이 마을 떠돌이 고양이들의 우두머리까지 된다.
˝꼬마˝를 버리고 ˝스커지(재앙)˝으로 이름을 바꾸며 복수만을 꿈꾸는데...
이 책은 옛날 우리네 어릴 때의 만화책 형태였다. 스크린톤이라는 음영스티커를 붙여 작업한 흑백 만화책.
추억을 되살려가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웹툰이 성행하는 요즘, 앤틱한 느낌을 준달까? 좀 특별했다.
<전사들>시리즈를 처음 보게 되었다. 그래픽 노블로 만나게 되어 나도, 아이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스커지는 재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주 지독한 악당으로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이었다.
거짓말로 힘을 얻는 스커지를 보면서 소시오패스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그런 스커지를 만든 것은 그의 형제들이었다. 작고 힘이 약하다고 그를 믿어주지도 어울리지도 보호하지도 않았다.
언제가 멸시와 무시 뿐, 조금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해주지 않았다.
악인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 악인 주변에 있던 사람들 때문은 아닐까?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앞선 2권과 줄글시리즈로 얼른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