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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교실 3 : 동상의 비밀 - 완결 편 ㅣ 그래 책이야 52
소연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5월
평점 :
비밀 교실3 : 동상의 비밀 (완결편)
그래책이야 - 52
소연 글
유준재 그림
잇츠북어린이
2022년 5월 9일
124쪽
13,000원
분류 -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글밥 많은 고학년 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읽으면 너무도 좋은 시리즈.
유명하신 작가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고퀄의 동화이야기가 실린 시리즈.
다음 편에선 어느 작가님의 어떤 동화가 나올지 기대되는 시리즈.
그래책이야 시리즈의 벌써 52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비밀교실>은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거의 반드시 속하는 곳의 장소에 있다. 그곳은 바로 학교.
학교에는 특별한 교실이 있다. 이 특별한 교실에 들어가려면 특별한 지도를 만나서 미션을 풀고 암호를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을 이끌어가는 인물은 한이와 시우이지만, 이번 편에서는 전학 온 아이 ˝아라˝가 주인공 같았다.
한이와 시우가 다니는 3학년 3반에 새로운 전학생이 왔다.
전학생의 이름은 ˝아리˝이다. 이번 편에서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의견으로 운동장 캠프를 하게 된다. 아직 서먹했던, 아라와 한이, 시우는 이 캠프를 통해 친해진다.
이 캠프를 통해 학교에 있던 동상에서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 비밀은 무엇일까?
어릴 적 초등학교 때 운동장을 보면 ˝책을 읽는 아이 동상˝과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친다는 이승복 어린이의 동상이 있었다.
그 동상들에는 무시무시한 비밀이 있었는데, 밤마다 동상들이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는 아이의 동상은 책장이 스르르 넘어가고 이승복 동상에서는 조금 더 무서운 비밀이 있었다.
그런 무시무시한 소재에서 오히려 다정다감함을 뽑아낸 것이 좋았다. 우리가 기억하는 동상과 어린이들이 기억하는 동상의 느낌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이란 그렇게 원래의 알고 있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있는 것인가보다.
비밀 교실에 들어가면 자신이 원하던 곳이 나온다. 그것은 보고 싶었던 사람일수도 있고, 어떤 장소일수도 있다.
우리가 상상하던 어떤 곳이든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꿈꾸고 간직해야 할 것이 바로 그 상상력, 창의력 아닐까?
3권으로 끝나버려서 너무도 아쉬운 만큼 소연작가님의 더 멋진 다음 책을 기다릴 것이다.
<비밀 교실> 시리즈는 소연작가님이 쓰신 초등 중학년 시리즈물이다. 글밥이 좀 되는 책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꼭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저학년,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