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로벨 우화집 - 1981 칼데콧상 수상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306
아놀드 로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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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로벨 우화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 306)
아놀드 로벡 글,그림
정회성 번역
비룡소
2022년 4월 11일
52쪽
15,000원
분류 - 어린이 명작동화/우화 (전학년이 읽어도 좋음.)

우화는 동물이나 무정물(나무나 돌 따위와 같이 감각이 없는 것)을 의인화하여, 세상살이에 대한 풍자 그리고 위기에 대처하는 꾀와 재치를 그리는 문학이다.

아놀드 로벨.
<개구리와 두꺼비>시리즈를 쓴 작가다. 아이와 엄마표 영어를 하며 원서로도 읽어보고, 비룡소출판사의 <개구리와 두꺼비>시리즈도 모두 읽어보았을 만큼 아이가 좋아하고 즐겨보는 동화를 쓰셨다.

이번에 신간이 출간되었다. 책의 이름은 작가의 이름을 건 <아놀드 로벨 우화집>이다. 이 책은 칼데콧상을 수상한 책이다.
이 책에는 20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을 겪어보고 느꼈을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분량으로 봐서는 초등 저학년이나 미취학어린이에게 맞을 것 같지만, 우리 삶 전반에 걸친 이야기이기에 누구나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인간관계, 꿈, 우정, 도전, 욕심 등등 인간들이 가지는 감정과 모습들을 동물들을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나와 아이는 책의 맨 아래에 있는 작가의 메시지를 먼저 읽고,
본문을 읽은 다음, 본문과 함께 같이 그림을 살펴본다음,
마지막으로 다시 작가의 메세지를 읽었다.

그러다보니, 50 페이지의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렇게 읽은 이유는 짧은 우화가 주는 이야기를 좀더 꼼꼼히 이해하며 읽기 위해서이다.

아이가 가장 인상깊게 본 부분은 <개코원숭이의 우산>으로 친구가 해주는 조언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
친구들의 조언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듯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춤추는 낙타>이다. 만족감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만족감이란 스스로 즐거울 때 느끼는 것이다. 남과의 비교로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즐겁고 이만하면 되었다고 느꼈을 때가 진정한 만족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나의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만족감의 의미를 조금을 깨닫지 않았을까?

큰 아이와는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작은 아이에게는 듣는 독서로 읽어주니 좋았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함께 읽어서 더 좋은 책이다.
˝아놀드 로벨이 아놀드 로벨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잔잔하지만 그 속에 뼈가 있는 가르침. 그만의 매력이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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