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포근포근 에디션)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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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 사소한 것이 맘에 걸려 고생해온 정신과의사가 실제로 효과 본 확실한 습관들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번역
더퀘스트
2021년 6월 23일
272쪽
15,500원
분류 - 자기계발 (처세술, 삶의 자세)

어느 날 사주를 보러간 적이 있다. 그때는 나만의 소신이 없던 상태라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었을 때다. 사주에서 들었던 말은 몸이 아프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지 않으면 몸이 아픈 팔자라고 했다. 어차피 아픈 팔자.
돌즈음부터 겪어오던 아토피라는 것도 잠시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올라오고, 정말이지 사주쟁이가 말해준 것처럼 마음이 편하더라도 몸이 아픈 일은 허다했다.

나는 왜 이렇게 가혹한 삶을 살고 있을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받고 있는 육체적 고통은 장애를 겪을 정도도 아니었기에 기왕이면 내 운명은 내가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몸과 마음,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차라리 마음이 건강한 쪽을 택하기로 했다. 마음이 비뚤어지면 몸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모든 사물과 사람이 좋게 보이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서 심리학 책들도 읽어보고, 글쓰기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더퀘스트˝출판사의 책을 여러 권 읽을 기회가 생겼다. 신기한 것은 내가 읽은 책들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거였다. 정말 우연히 말이다. 그래서 어떤 신간이 나올지 기다려지는 출판사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이다. 이번에도 어떤 내용으로 내 마음의 건강을 북돋아줄까?

이 책은 크게 part4 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사소한 일은 흘려넘기는 습관
part2 인간관계의 피곤함을 덜어주는 습관
part3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습관
part4 당신의 섬세함을 활용하는 습관

p22
예민한 사람은 매일 감동과 상처가 교차하는
‘멋지고도 버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성격의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다른 책과 다른 이 책만의 특징이 있다. ˝예민함˝을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민한 사람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며,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좀더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한다. 기대하지 않는 맘이란 타인에 대한 포기가 아니다. 타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 스몰스텝 성취감, 우선순위를 정하는 to do리스트 작성하기 등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게 칠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민한 사람에서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단은 머리가 복잡할 때 읽는 책은 활자가 많으면 안된다는 생각인데, 이 책이 딱 그랬다. 활자들과 여백이 넉넉하게 배열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휴식을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사진들도 한템포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예민한 사람이란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제는 나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할 때다.
마음이 불편할 때,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실천 방법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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