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과학자 프래니 7 - 반장 선거에 나간 프래니 엽기 과학자 프래니 7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엽기과학자프래니7-프래니후보를 반장으로
짐벤튼 글/그림
박수현 번역
사파리
2019년 6월 20일
116쪽
11,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프래니를 읽어보기 전에는 이야기를 하지 마시라.
초등저학년, 초등중학년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이야기.
조금은 엽기적이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가슴따듯한 소녀의 이야기.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어떨까? 한 번쯤 생각해봤을 듯한 물건을 프래니가 발명했다.
게다가 그 물건이 내가 원하는,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한다면 어떨까?
이번 편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발명품이 등장했다.

오늘도 열심히 과학실험과 발명품을 만들고 있는 소녀 프래니.
어느 날, 선생님께 반장 선거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반장이 되고 싶은 프래니는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모두 합친 엽기 고양이를 만들어 선거에 나간다. 하지만 엽기적인 고양이를 보고만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라 도망을 간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친구들의 반응에 프래니는 실망하고 만다. 그런 프래니에게 선생님은 조언을 하신다.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조언에 프래니는 열심히 발명품을 만들게 되는데... 이번 편에서 만들어진 프래니의 발명품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으로 모습을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과연 모두가 행복한 반장선거로 마무리 될까?

좋은 의도가 섞여있더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그런 약속은 거짓말일 뿐이다. <엽기과학자 프래니 7 - 반장선거에 나간 프래니>에서는 그런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이들의 반장선거를 통해 시작한 이 일은 대통령선거에 까지 이어지는데, 여기서 당선되기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자신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한 그 발명품이 가짜인 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이고르의 모습이었다. 우리 모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진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 같다. 어린이들에게는 선거에 대한 것보다 일상에서의 일이 더 와닿을 것이다. 예를 든다면, 나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 것이다. 엄마의 진실어린 눈빛으로 프래니의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보니,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한번 느끼게 된다. 어린이들이 좀 더 양심을 느낄 줄 아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어야 좀더 밝은 미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거짓을 서슴지 않는 어른들의 모습을 본받지 않았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