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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게임 : Escape Room
크리스토퍼 엣지 지음, 최지원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위험한 게임 (Escape Room)
크리스토퍼 엣지 지음
최지원 번역
크레용하우스
2022년 4월 5일
248쪽
13,000원
분류-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방탈출게임은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그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 그것도 어린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말이다. 어떤 내용일지 흥미롭다. 잔인함을 섞어 넣지 않고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을까. 게다가 아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루룩 읽어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역시 재미있는 책은 글밥의 양과는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어보기도 전에 만족스러운 이 책, 아이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읽는다. 우리의 목표는 최종 독자가 되는 것이니까.
이 책의 주인공은 에이미다. 에이미는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이다. 그런 에이미의 아빠가 ˝이스케이프˝라는 방탈출 게임을 참가하는 것을 선물한다. 혼자 게임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참여를 한다. 그냥 단순한 게임인줄 알았는데, 세상을 구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세상을 구하라는 미션을 받은 에이미는 별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방을 탈출할 때마다 친구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에이미는 친구들을 찾을 수 있을까. 에이미는 방탈출게임의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
방탈출 게임이라는 소재로 지구의 환경에 관심을 갖게 만든 이 책이 아주 신선했다. 방탈출에 참여했던 각각의 어린이들의 정체를 따라가보면 이 책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우리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가 우리 부모 세대의 숙제일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어 좋았다. 단순 게임에 치중되어 있지 않고,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기에 초등 고학년에게 더욱 적합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게임이라는 소스가 없었다면 초등 중학년이 도전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재미와 교육과 문해력 모두를 충족하는 책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책을 읽고보니, 아이와 나는 크리스토퍼 엣지라는 작가분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검색해보니 국내에 나와 있는 책 두 권이 있었다.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메이지의 영원한 삶을 위해>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또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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