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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전
정재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2월
평점 :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정재훈 지음
마인드셋(Mindset)
2022년 2월24일
212쪽
15,000원
분류-자기계발(인간관계)
이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부대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사람들의 생김새, 마음가짐, 마음씀씀이, 가치관, 기호요소 등등 많은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같은 사람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을 만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점을 가진 사람을 찾아서 관계를 맺는지도 모르겠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얽혀있다. 우리는 그것을 인간관계라 말한다. 사람을 사귀다 보면 설렘도 가득하지만, 그 사람에 대해 실망하는 순간도 있다. 실망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처음엔 설레고 좋았던 타인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결국 인간관계라는 고리는 끊어지고 상처를 안은채 마무리된다. 세상에는 타인에게 상처받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기에 인간관계에 관한 자기계발서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일테다. 이 책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전˝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상처를 주려고 하는 사람에게서 자신을 지킨다는 것, 유리멘탈인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chapter 6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못된 이들은 못되게 대해줘야 더 이상 못 까분다
chapter 2 예전처럼 한 마디 한 마디에 상처 받지 않는 이유
chapter 3 잘 배운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철저히 지키는 것들
chapter 4 평생 함께 해야 할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
chapter 5 반드시 알아야 할 인간관계 상식
chapter 6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끊어내야 하는 사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인맥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기 혼자서도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멘탈이 건강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있다. 가수 박진영의 이야기를 두 번 반복해서 이야기하는데, 이 책을 쓴 작가님이 핵심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인맥에 시간을 쏟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이 성장하는데 힘쓰라.˝
인스타그램의 피드에서 보았던 것으로 괜찮은 말이라 생각했었는데, 책으로 확인하니 반가웠다.
인간관계는 사회에 살며 만들 수 밖에 없는 관계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무례한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무례하게, 단호하게 잘라내라고 충고한다. 계속 해서 참으면 호구가 된다고 조언한다. 참는다고 능사가 아니라, 아니다 싶은 사람은 과감히 잘라내라고 말한다.
가장 인상깊었고, 마음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chapter 3과 chapter 4이다. 뭐든 기본 규칙이 있는 법이다. 이 챕터들로 좋은 사람만 사귀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 역시도 다른 사람에게 나도 무례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에서 가져야할 에티켓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무심코 한 나의 말에 다른 사람이 상처받았을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말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말이 참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깊숙히 느끼는 것은 말 많은 그것이 정말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많은 수록 그 사람을 가볍게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말의 무게를 알고서 조심스럽게, 진중하게 이야기한다는 이 책 속의 어떤 인물을 따라해야겠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책이 얇으면서도 핵심만이 적혀있어서 가독성은 물론이고, 마음에도 와닿는 점이 많았다. 좋은 책을 만나서 행복하다.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서 꼭꼭 씹어 여러 번 읽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