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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지는 미래 노트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74
혼다 아리아케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노트
혼다 아리아케 글
김지연 번역
책과콩나무
2022년 1월 31일
200쪽
12,000원
분류-초등고학년 창작동화
문해력에 대해 많은 이슈가 있었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요즘의 이유는 잠재의식 다루기인가보다. 최근에 접하게 된 신간도서들도 잠재의식을 다루는 책들이 많았고, 어린이 책들도 그 잠재의식을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하다.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 만들어진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노트>도 잠재의식을 이겨내어 스스로를 담금질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었다.
주인공 하루토는 일란성 쌍둥이이자 형이다. 동생 히로토는 명석해서 우등생에 발명품도 종종 만들어 엄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하루토는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잘하는 것으로 꿈을 이루고 싶다. 막연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면서 동생과 비교하던 못난이 하루토와 안녕하게 되는 이야기다. 자신만의 장래희망을 위한 ‘미래노트‘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막연히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꿈조차 없는 것보다 있는게 낫지만, 이루어지지 못할 꿈은 현실로 다가오지 못한다. 그렇기에 올바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 그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이다.
이 책에서 아주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방법들이 있었다.
PDCA(Plan/Do/Check/Action)
만다라트=만다라+아트
논리전개도
이 책은 초등 중학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권장도서로 되어 있지만, 초등 중학년에 사용하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없지 않다. 초등 고학년 도서가 더 적합할 것 같다. 흑백으로 구성되어 있고, 삽화도 온통 흑백이다. 주인공들도 초등 5학년에다가 장래희망까지 결정된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너무도 좋고 훌륭하다. 막연한 꿈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스스로 연구해서 다가가는 것, 거기에는 실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라는 것까지 겸비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꿈에 대해 빨리 결정하고 달려가야 하는 것에서 씁쓸한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40이 다되어가는 어른인 나도 지금도 막막하기도 한데, 이제 겨우 초등 고학년인 아이들이 앞만 보고 갈 수 있단 말인가. 멋진 책들은 참고하되, 아무쪼록 아이들에게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권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