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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3 - 위기의 마법 학교 ㅣ 양말 마녀 네네칫 3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요요 / 2022년 2월
평점 :
양말 마녀 네네칫3:위기의 마법학교
신현경 글
한호진 그림
요요
2022년 2월 16일
100쪽
12,800원
분류-초등저학년 창작동화/초등중학년 창작동화/판타지 창작동화
레몬색 상큼한 표지에 파란색 캐릭터들. 곰을 사이에 두고 주먹을 꽉쥔 네네칫과 무시무시한 표정의 바바티카가 눈에 불꽃을 튀기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엄청난 대결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권 2권을 너무 재미있게 본터라, 3권을 손꼽아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3권. 제목까지 ˝위기의 마법학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의 반응이 아주 대박입니다.
받자마자, 1회독을 하고
다시 1권부터 정독을 하는 거 있죠. 엄마아들 아니라할까봐 마법세계에 굉장한 흥미를 가지는 아이랍니다.
한호진 그림작가님의 책은 아이가 1학년때, 단추마녀 시리즈로 만나게 되었었어요. 귀엽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하고, 생동감있으며, 아이들이 사랑하는 만화스럽기도 한 작가님 그림은 마녀를 다루는 장르에 있어서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권에서 어떻게 끝났죠? 맞아요. 2권에서는 마법학교의 초대교장인 오렌지 레이스를 찾으러 떠나면서 끝이 납니다. 선택받은 마녀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바바티카의 험상궃은 표정과 함께 말이죠.
마법학교의 친구 아이샤, 핍과 함께 오렌지 레이스를 떠나는 네네칫은 요괴숲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나무요괴로 보이는 요괴숲의 보호자인 벌거숭이 나무 레시를 만나게 되요. 레시의 작전으로 동굴에 갇히게 된 아이샤와 네네칫은 곰인간을 만나게 됩니다. 살아있는 무엇이든 먹어치운다는 곰인간이 네네칫들에게 달려드는데요. 과연 친구들은 오렌지 레이스를 만나서 마법학교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네네칫이 이렇게 고생하는 와중에 바바티카는 네네칫의 친구 무니를 꾀어 마법학교에 데리고 오는데 말이죠. 아무쪼록 무사히 일이 잘 마무리 되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어떻게 끝날지 엄청 궁금하죠?^^ 뒷내용은 책에서 직접확인해보도록 해요~
다알려주면 재미없으니까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이도 저도 마법세계의 비밀에 대한 설명 부분이었어요.
p53
˝마법 세계의 비밀을 알려주어야겠구나. 선택받은 자의 주근깨는 스스로 별명을 지었을 때 생기고, 다섯가지 상황에서 분홍빛으로 반짝인단다. 마법을 이용해 남을 도왔을때, 큰 결심을 했을 때, 마법 세계를 위해 지혜를 발휘할 때, 마법 세계를 위해 용기를 낼 때, 그리고 선택받은 자끼리 만났을 때.˝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게 됩니다. 네네칫과 오렌지레이스 같은 선택을 받는 자는 선택받은 자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스스로 자신을 지칭? 선택? 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선택받은 자라는 것은 자존감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요? 튼튼한 자존감을 가진 어린이가 올바르게 다른 사람을 돕고, 옳은 일을 위해 결심을 하고, 지혜를 발휘하고, 용기를 내며, 자신과 같은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해주는 표식이 나타나는 것으로요. 하지만 그 정체성과 자존감을 질투해서 노리는 사람이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이 더 흥미진진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이 책은 초등저학년부터 초등중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분명 이 책의 매력이 푹빠져서 읽고 또 읽고, 듣고 또 듣고 할테니까요.
참고로 윌라나 스토리텔에 음원이 있어, 저희 집은 종종 음원으로도 듣는 정말로 애정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