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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 상위 1% 국어 실력의 비결, 7대 3 황금 균형의 법칙
배혜림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1년 10월

진짜초등국어공부법
-상위1% 국어실력의 비결, 7대3 황금균형의 법칙
배혜림
마더북스
2021년 10월 25일
288쪽
15,800원
분류-자녀교육/학습법/독서교육/초등생활지도

작가소개
배혜림(어학/교육/학습저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11년, 중학교에서 8년을 근무.
현재 경남 창북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시다.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깨닫게 된 점,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점, 학교생활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팁들을 알려주고 싶어 책을 지으셨다.
저서로는 <중학교 입학 가이드>, <진짜 초등국어공부법>이 있다.

요즘 문해력이 대세다. 특히 엄마표로 책육아를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는 핫하다 못해, 뜨거워서 데일 것 같다. 문해력에 관한 저서들도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독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진정한 상위 1%국어실력의 비결은 7대 3 황금비율이라고 새롭게 제시한다.

책을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재미있게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 엄마의 간섭없이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독서분량7, 국어공부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나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책의 분량을 3으로 하라는 것이다. 독서와 국어공부는 항상 병행해야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단어가 있다. 바로 간주관성(間主觀性)이다.
간주관성이란 '많은 주관성 사이에서 공통적인 것이 인정되는 성질'을 의미한다. 오늘날 국어교육에서 취하고 있는 방법으로 무조건 적인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것을 말한다.

나는 초등 저학년 아이의 엄마로서 3부가 가장 인상깊었다. 학년별 국어공부와 독서로 아이만의 독서지도를 만들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야기 책으로 아이독서에 재미를 주려고 하고 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거라고 선생님께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주변아이들이 지나치게 잘하고 있어서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그럴때면 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독서의 재미보다 활자읽기에 급급해서 진정한 독서의미가 퇴색될때도 있다.
그래서 이런 자녀교육서를 읽는 게 필요하다. 해이해진 정신과 행동을 바로 잡아준다고 할까.
독후활동은 아예하지 않는 편인데, 독후활동도 7대 3 법칙을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저학년이지만, 무지한 엄마는 아이가 항상 100키로어디쯤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줄 착각한다. 나와 같은 엄마를 위해 이런 도서는 꼭 필요하다. 고등학교까지라는 넓고 긴 숲을 보자. 조바심으로 과속질주 하기 보단, 조금은 너그럽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꼼꼼히 갈 수 있도록 하자.

학년별 지도안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적용해보기 좋을 것 같다. 집에서 학원을 다니지 않고 엄마표로 하고 있는데, 내가 잘 몰라 시행착오가 많다. 좋은 책을 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