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꿈 삽니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16
전은희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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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꿈삽니다-저학년은책이좋아16
전은희 글
조히 그림
잇츠북어린이
2021년11월5일
88쪽
11,500원
분류-저학년창작동화

작가소개
전은희(유아/어린이작가)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살고 있다.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활짝 열리는 작가.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1년 KB창작동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2012년 샘터문학상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2017년 한국안데르센상 동화부분 대상작 <열세 살의 콘서트>와 <평범한 천재>,<웃음찾는 겁깨비>,<왈왈별 토토> 등이 있다.

조히(유아/어린이작가)
매일 새벽, 따듯한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작가님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다 싶었는데,박현숙 작가님의 <잘 -는 기술>의 그림작가님이시다. 완전 반갑.어쩐지 그림이...따봉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설레임을 느끼신다고...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가족은 나의 힘>,<된장국과 크루아상>,<바다로 간 빨대>,<잘 혼나는 기술>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먹구름 청소부>,<용기가 사라진 날에>,<비 오는 날 생긴 일> 이 있다.

내이름은 수동이. 나의 방학은 너무나 지루했다. 위층에 살던 단짝 찬우가 이사갔기 때문이다. 찬우가 없는 하루는 정말이지 재미가 1도 없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날. 드디어 찬우를 본다.
헐...찬우 옆에 윤호가 있다? 윤호는 찬우와 나랑 사이가 그다지 좋은 아이가 아니었는데, 둘 사이가 심상치 않다. 그랬다. 찬우가 이사간 신축(새로지은) 아파트에 윤호도 이사를 간 것이다. 아, 나도 이사를 가고 싶었다. 하지만 새아파트는 비싸단다. 똥꿈을 꾸면 로또가 된다는데, 그러면 우리는 찬우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갈 수 있다. 똥꿈을 꾸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다. 거기다 새똥을 맞으러 돌아다니기 까지 하는데......
수동이는 똥꿈을 꿔서 찬우네 아파트로 이사갈 수 있을까?? 진짜 찬우의 마음은 변해버린걸까??

아...이번에도 잇츠북어린이 일을 냈구나. 100쪽도 안되는 저학년 동화에 아이들이 완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잇츠북시리즈 중 저학년문고로 <저학년은 책이 좋아>시리즈가 벌써 16권이 되었다.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도시는 소도시다. 소도시지만, 요즘 부동산시장이 너무 뜨겁다. 그말은 신축아파트들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는 말이다. 아마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른들의 시선일 것이고, 어린이들에게는 잘 지내던 단짝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는 대사건일지도 모른다.
단짝친구를 빼앗긴 것 같은 기분. 아이들의 친구관계에서 꼭 겪는 감정일 것이다.
단짝을 되찾기 위해 똥꿈을 꾸려고 노력하는 수동이의 마음이 순수하면서도 처절하다. 하지만 정성이면 하늘도 감동한다고 했던가...지성이면 감천이다.^^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친구도 돌고 도는 법.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아...학교폭력가해자를 빼고는 영원한 적이 없다는 말이어요. 어디서나 예외는 꼭 있다는 사실!!)
아무쪼록 학교생활에서 친구와 건강한 우정을 쌓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글은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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