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허준 우리 반 시리즈 12
은경 지음, 정은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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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허준-명의 허준, 마음의 병을 치료하다!
(리틀 씨앤톡 우리반 시리즈-012)
은경 글
정은규 그림
리틀씨앤톡
2021년10월20일
200쪽
13,000원

작가소개
은경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 같은 이야기를 지어내려 애쓰는 작가. 그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약이 될 때도 있기를 바란다. 제1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으로 동화작가가 되었다.
<우리반 허준>은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 관티>에 이은 두번째 책이다

정은규
상명대학교 만화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불의 날개와 잃어버린 후계자> 등에 그림을 그렸다.

리틀 씨앤톡 우리반 시리즈는 위인전을 좀더 가까이, 거부감 없이 읽기 위해 만들어진 흥미진진한 동화다.
위인전에서 나오던 위인들이 우리반이 된다면?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버린, 우리는 다시는 볼 수 없는 역사 속 인물들이 12살이 된다.
저승의 뱃사공 카론의 제안으로 우리 시대로 잠시 환생을 하게 되는데...

내가 서평하게 된 이 책은 리틀 씨앤톡 우리반 시리즈 의 12권이다.

구암 허준-조선 중기의 의학자. 선조와 광해군의 어의를 지냈으며, 1610년(광해군 2년)에 조선 한방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동의보감>을 완성했다.

78세의 나이지긋한 허준. 허준은 오랜만에 몸이 가볍다. 노비 석이와 함께 새벽에 산책을 하게 되는데, 지나던 인가에 전염병인 당홍역으로 혼자 죽어가는 소녀를 발견한다. 소녀를 치료하던 중, 쓰러진 허준.
깨어보니 저승이 아닌가? 소녀를 구해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저승의 뱃사공 카론에게 이승에서의 시간을 부탁하는데...하지만 그 소녀도 이미 당홍역으로 죽어버렸다.
카론은 죄없이 살다간 그 소녀가 400년 뒤의 시대로 환생을 하게 되었다는 말을 허준에게 한다. 소녀를 간절하게 구하고 싶어하던 허준에게 다시 한번 이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12살의 남궁준으로 몸이 바뀐 허준. 허준은 과연 소녀를 구할 수 있을까?

이 책의 배경은 코로나가 종식된 상황이다. 남궁준(허준)과 정말 오랜만에 학교 축제를 개최를 준비한다.
하지만 같이 축제를 준비하던 희원이라는 친구의 엄마(아마도 코로나 의료진인 것으로 추정)에게 문제가 생겼다.
그것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은 희원.
과거의 허준과는 다르게 12살이 된 허준은 친구인 희원이의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조선 시대의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함과 동시에, 코로나로 힘들었던(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의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옛날과 현재의 직업을 비교하고, 더불어 아이들이 본받을 수 있는 롤모델인 위인에 대해서 접근하고 있다.
딱딱한 위인전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창작 동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중학년(책많이 읽는)이나, 초등고학년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의서로서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이 된 <동의보감>도 친구들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 글은 리틀씨앤톡에서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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