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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아이 가람뫼 ㅣ 파랑새 사과문고 96
이경순 지음, 박철민 그림 / 파랑새 / 2021년 10월
평점 :
고구려 아이 가람뫼
이경순 글
박철민 그림
파랑새출판사
2021년 10월 8일
200쪽
11,000원
작가소개
이경순
경남 함양 출신.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문학을 전공,1997년 첫 장편동화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가 삼성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로 등단. 단편동화 <이유없는 서리>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지 게재 우수작품,<노란 쪽지>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분기별 우수작품으로 선정. 지은 책으로는 <파랑머리 할머니>,<똘복이가 돌아왔다>,<넌 학교 끝나면 뭐해?>,<녹색일기장>,<메주공주와 비밀의 천년간장>,<호구와 천적>,<사차원 엄마>,<낯선 동행> 등이 있다.
박철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 대한민국미술대전, 미술세계 대상전, 한국어린이도서상,일본 국제 노마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2003년,2005년 BIB 슬로바키아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초대출품, <2005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그림책 북페어>에서올해의 작가로 선정.
2006년 창작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광의 초대작가로 선정.
대표작으로 글과 그림을 그린 <미술관에 간 규리>,<괴물 잡으러 갈 거야!>가 있고, <육촌형>,<연오랑과 세오녀>,<달빛 기차>,<은종이 그림 속 아이들>,<천개의 눈>,<토끼와 용왕>,<양파의 왕따일기>,<회장이면 다야>,<그 녀석 왕집게>,<사람 둔갑 손톱 쥐>,<그 고래, 번개>,<메아리> 등에 그림을 그렸다.
*개인적으로 박철민 작가님 책은 <양파의 왕따일기>를 읽었다. 아이도 나도 아주 뜻깊게 읽은 책이었는데, 그 그림작가 님이시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완전 강추하는 책!!
작가님의 전공인 동양화의 느낌이 나는 삽화가 아주 인상적이다. 한지에 그린 표지는 번진 채색에서 옛 고구려시대가 배경인 이 책과 더욱 잘어울리는 분위기를 지녔다.
고구려 부족 연노부 소년소녀들의 우정과 단합
경당-삼국시대 고구려의 미성년 학교로, 고구려의 민간 교육기관이다.
경당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 된다.
차울리-말을 잘 타는 말타기의 신
마오리-차울리의 절친으로, 화공이 되고 싶은 소년
계수을-연노부 고추가의 딸로 표정변화가 없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전장을 누비는 장군이 되고 싶은 소녀. 세력가의 딸이라, 경당에 나오지 않아도 충분한데, 왜 경당에 다니는 걸까?
타마로-가난한 귀족출신, 태학입학에 관심이 많다. 태학에 입학해 출세하고 싶은 야망소년. 지나친 야망에 동무들에게 험한말을 일삼기도 한다.
몸을 잘 쓰는 차울리와 다르게 화공이 꿈인 마오리는 몸쓰는 데에 소질이 없다. 그런 친구를 도와주고자 차울리가 발걸이(승마에 필요한 도구)와 둥근고리칼(칼을 놓치지않게 고리를 덧붙인 칼)를 발명했다. 전장으로 칼을 놓치거나 낙마하여 전사라는 사람도 많았기에 차울리의 아이디어는 대단했다.
동맹축제 때 우수한 전사가 되기도 하고 비려국정벌에서 큰 공을 세우기도 한다. 덧붙여 역사사실과는 다르지만, 광개토대왕이라는 친숙한 왕의 등장으로 아이들이 역사동화를 접하는데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벗의 고민을 함께 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차울리와 벗들의 모습을 어린이들이 본받았으면 한다. 서로 믿고 화합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해진 시대다.
이 책은 초등중학년,초등고학년에게 추천한다. 경당, 태학, 고추가, 동맹대회, 고구려를 세운 5부족(연노부,계루부,절노부 등등), 수박겨루기 등등 국사를 접해본 친구들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고구려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아는 친구라야, 검색이라도 해볼 것이니 말이다.
이글은 파랑새에서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