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블록체인 실습까지 단숨에 배우는 타입스크립트
야코프 페인.안톤 모이세예프 지음, 이수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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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을 수는 없는게, 500쪽이 넘는다. 천천히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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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개, 새
송미경 지음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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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좋아서 샀는데 음.. 조용히 연애하는 사람에게는 좀 시끄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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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대부분 ‘리추얼‘로 옮긴 독일어 ‘Ritual‘은 ‘의례‘, ‘의전’, ‘예전’, ‘의식‘, ‘잔치‘, ‘예식‘, ‘축제‘ 등의 의미를 두루 포괄하는 말로서, 공동체적 성격을 지닌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리추얼‘이라는 용어가 (특히 자기계발서에서) 빈번히 사용되고 있으나, ‘반복적으로 행해짐으로써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활에 리듬감을 주는, 개인의 일상적 습관‘ 정도의 뜻만을 담고 있을 뿐이다. 위와 같은 의미 차이를 고려하여 읽어주기 바란다. - P6

나는 리추얼이 소멸해간 역사를 향수 없이 간략히 서술할 것이며 그 소멸의 역사를 해방의 역사로 해석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의 병적 현상들,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침식을 뚜렷이 드러낼 것이다. 그러면서 사회를 집단적 나르시시즘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 법한 다른 삶꼴Lebensform들을 숙고할 것이다. - P7

리추얼은 상징적 행위다. 리추얼은 공동체가 보유한 가치들과 질서들을 반영하고 전승한다. 리추얼은 소통 없는 공동체를 발생시킨다. 대조적으로 오늘날에는 공동체 없는 소통이 만연하지만 말이다. - P8

다시 알아보기는 만남의 연쇄가 아니다. 다시 알아보기란 무언가를 본인이 이미 아는 그것으로서 알아본다는 뜻이다. (중략) 모든 각각의 다시 알아보기는 처음알게 될 때의 우연성으로부터 이미 해방되어 정신적인 영역으로 상승해 있다. (중략) 다시 알아보기는 덧없는 것에서 머무르는 것을 끄집어내어 본다. - Hans-Georg Gadamer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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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철학 - 과학을 만들어 낸 인류의 사고의 역사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39
뉴턴프레스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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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이나 그림으로 때워버린게 많지만 그래도 모르는 내용이 좀 있어서 재밌었다. 어릴때 읽었으면 더 재미있었을지 더 재미없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뉴튼 거의가 일본판을 번역한거라는 건 아쉽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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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를 키웁니다 - 체코 대표작가의 반려동물 에세이
카렐 차페크.요세프 차페크 지음, 신소희 옮김 / 유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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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때까지 개를 식탁 아래에서 끌어내는 방법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그냥 바닥에 주저 앉아 잘 타이르면 될 것 같았다. 나는 지적 논거와 감정적 논거를 고루 활용했다. 관대한 어조와 권위적인 어조를 써 보았다. 각설탕을 뇌물로 제시하며 빌어도 보고, 심지어 강아지 흉내를 내며 밖으로 유인하려고도 해 보았다. 이 모든 시도가 실패하자 나는 식탁 아래로 쑥 들어가 민다의 네 다리를 잡고 환한 곳으로 끌어냈다. 민다에게는 잔혹하고 갑작스러운 폭력 행위였다. 마침내 똑바로 일어선 민다는 망신당해 분노한 아가씨처럼 파르르 떨더니,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비난의 표현으로 바닥에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었다. - P23

따라서 자신의 개를 지키고, 보호하는 인간은 고대부터 경계심과 충성심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 P25

내 경험에 따르면 개에게 목줄을 채우고첫 산책을 나오는 순간 여러분은 개 키우기가 야외 스포츠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개 주인은 수백 미터 장애물경주, 단거리 질주, 크로스컨트리, 방향 전환과 온갖 점프를 거쳐 마침내 개를 따라잡는 것으로 결승선에 이른다. 그러고 나면 목줄을 끊어 먹은 개를 품에 안고 집까지 돌아가는 더욱 힘겨운 스포츠가 이어진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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