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설명은 매우 잘해줬지만 ‘그럼 어떻게?’ 에서 갑자기 끝낸 것 같은 느낌이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스스로 생각해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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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읽고 싶었는데 오릭스와 크레이크 때문에 더 읽어보고 싶어져서 샀다. 역자의 해설/요약이 각 챕터 앞부분에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관하여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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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사를 고려해 볼 때, 이와 같이 ‘우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려는 성향이 나타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에 대한 편애를 반드시 윤리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으며, 사회개혁가들 중에는 우리에 대한 고려가 오히려 사회적 단합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마저 있었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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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훤하게 잘 빈다이께네 와 그라노, 저게 홍정골로 덕고개로 앞뒷산 들 건너 화산 아래 우수골로 산자락도 산날맹이도 참꽃은 뿔도그레, 산수유에 영춘화에 개나리는 노릿노릿하고……… 안 그나??
장림댁 .......예아.
김씨 행정댁네 담자에 살구낭구는 보얗고,
자미골댁네 마당에 자두낭구는 포르스름하이 마캐 몽글몽글 피었고,
장림댁 예아.
김씨 도지미댁네 우물가새 홍도화는 연지곤지 찍은 거 겉고,
대밭 너머 산비탈 놋점댁네 복상밭에 복사꽃,
희여골댁네 사과밭에는 사과꽃,
동신당 가는 길에 산벚낭구는 안즉 몽우리만 맺었고,
내 건너 갱변에 매실밭에 매화는 하매 다 져 맺고.
으이?
장림댁 예아.
김씨 물 받아 논 논은 멘갱겉이 하눌이 얼릉얼릉 비치고,
그 우로 제비새끼들이 나고,
못가새 버드낭구, 동구에 회화낭게 퍼릇퍼릇 새수이 돋챘고,
뚝방 우에는 제비꽃, 까치꽃, 냉이꽃 오종종하이 피었고,
저녁 물 우로 고기들은 촘방촘방 띠고
먼 산 아랠로 저녁 이내 푸르스름하이 낐는디,
석양은 비끼고 산그늘은 물 건너고 까막까치는 자러 안 오나.
장림댁 ......예아.
김씨 이래 똑띠 비는데 머.
장림댁 예아.
김씨 봄이라...... 봄이고나.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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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삼식스피어라 부르는 배삼식의 작품이라 믿고 읽는다. 곧 극으로도 올라온다고 해서 보러 갈 작정이다. 지문에서 안동지방 사투리를 쓰는데 그냥 읽으면 해석이 잘 안돼서 머리속에서 소리내어 읽는데 재미있다.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부분도 있고, 연기자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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