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가 - 배삼식 희곡
배삼식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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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화전가를 보고 왔다. 책을 읽을 때 이미 울게 될 것을 알고, 예상하고 갔지만 책을 읽는 속도와 문장안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의 속도는 달라서 미어지는 가슴을 더 오래 붙잡고 있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대신 얻어진 시간을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그 시대의 배경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데 쓰게 되어서 더 깊이 읽은 느낌이었다.
예상했던대로 감상에는 방언 해석력이 큰 변수였는데 줄거리를 거의 못따라가서 울지 못했던(?) 친구도 있었다. 책을 읽은 입장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두 예상할 수 있다는게 아쉬웠지만 대사는 여전히 새로웠고 읽은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차라리 알아들을 수 있는게 나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상도 출신이 아니라면 책을 읽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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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선언 고전의 세계 리커버
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이진우 옮김 / 책세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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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다른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다시 읽으니 기억하지 못했던 내용이 있었고, 이해하지 못했던 주장들이 있었고, 새로운 질문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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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리부트 - 지젝과 다시 읽는 마르크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유경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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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설명은 매우 잘해줬지만 ‘그럼 어떻게?’ 에서 갑자기 끝낸 것 같은 느낌이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스스로 생각해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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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읽고 싶었는데 오릭스와 크레이크 때문에 더 읽어보고 싶어져서 샀다. 역자의 해설/요약이 각 챕터 앞부분에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관하여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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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사를 고려해 볼 때, 이와 같이 ‘우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려는 성향이 나타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에 대한 편애를 반드시 윤리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으며, 사회개혁가들 중에는 우리에 대한 고려가 오히려 사회적 단합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마저 있었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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