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그림 찾기 : 스페인 여행 나를 위한 힐링 놀이북
몽땅연필 지음, 박민지 그림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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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그림찾기와 컬러링을 접목한 힐링 놀이북으로서 이번 책은 스페인의 여행지를 다뤘다.

하드커버 양장으로 되어 있어서 놀이북인데도 고급스럽다. 종이도 두툼해서 컬러링하기 좋다.


책 앞부분엔 스페인이라는 나리의 간략한 소개가 있고 50페이지에 걸친 다른그림 찾기가 이어져 있다.

다른그림 찾기는 사진으로 되어 있거나 스케치만 되어 있다. 스케치만 되어 있는 페이지는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답은 맨 마지막 페이지에 있으니 다른 그림 찾기를 다 한 후 마지막 페이지의 정답을 보고 몇개나 맞추었는지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세고비아 대성당페이지에 다른그림 찾기를 해 보았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10분안에 다 찾기란 쉽지 않았다.

붉은 색연필로 표시해 보았는데 다른 그림 찾기를 하면서 하단에 나온 설명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페인이라고 하면 건축의 도시가 생각난다.

그래서 이 책에도 건축물이 많이 소개 되어 있다.

실제로 본다면 그 아름다움과 크기에 압도될 것이다.


힐링 놀이북으로 스페인을 만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재미있게 다른 그림 찾기를 하고 컬러링도 하면서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언젠가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꿈을 키워주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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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하는 여자들 - 빅데이터, 칩 개발, 환경 독성, 의료기기, 영양역학
손소영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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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하는 여자들이라는 제목이 너무 정겨웠다. 여자가 책상밑에 쪼그려 앉아 드라이버와 pci보드를 만지작거리며 컴퓨터를 고치는 모습은 15년전만해도 참 생소한 모습이었고 흔치않은 풍경이었다. 컴퓨터를 고치거나 전선을 만지작 거리는 일은 여성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던 시대도 있었다.
요즘은 공학을 여자가 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세상이 되었고 이젠 컴퓨터가 필수인 시대라서 여자라도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수이다. 2000년대 즈음 전자과와 전자계산과는 IT의 발전과 함께 융복합 과정을 거치며 세부적인 과로 나뉘었고 2017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 와중에 우리나라를 세계적으로 빛낸 여성공학자 5인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어볼 수 있다.

매체에서 다루는 공학이야기는 흔히 재미위주였다. 만화나 웹툰, 소설 같은데서 공학하는 여자들은 체크무늬 셔츠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시커먼 남자들 사이에 앉아 걸걸한 분위기를 풍겨대거나 공대 아름이라는 별명으로 남자들의 관심을 받는 캐릭터로 흔히 묘사된다.
이 책도 그런 맥락의 재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세계에 이름을 떨친 우리나라 여성공학자 5인의 성공기이고 앞으로 공학을 전공할 여성들에게 참고하면 좋을 만한 롤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에 소개된 5명 모두 여성 공학자가 드물던 시기에 공부를 시작해서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고 한국에 들어와 공학도를 키워내는데 큰공헌을 하신 분들로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레나 교수님의 글이 인상 깊었다. '자유로운 공주'로 자라왔고 강원대 물리학과를 나와 스튜어디스에 지원했는데 떨어졌고 미국에 이민을 가신 부모님의 권유로 MIT공대에 들어가 공부를 했고 의학 방사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 방사선 치료나 암 치료에 큰 공헌을 하셨다. 물리학과에 진학한 후로도 자신이 이공계에서 일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을 것이 아닌가.

임혜숙 교수님의 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칩 개발을 해서 벨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한국 이화여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했다. 어려운 공과 공부를 박사까지 하려는 사람도 흔하지 않을텐데 그 중에서도 여성공학도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자 했다는 부분에서 대단함을 느꼈다.

먼저 성공한 여성공학자들이 없는 상태에서 여성으로서 공학을 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깊은 공부를 하기가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에 더욱 힘이 빠질법도 한데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공부를 이끌어나갈지 갈피를 잡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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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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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마지막 한 문장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 책에서는 가면을 주제로 해서 인간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본성을 숨기고 가면을 쓴다는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고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철저히 가면속에 숨어 자신을 숨기고 서로 속고 속이며 치밀한 범죄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주인공 사쿠마는 회사에서 승부사로 유명하다. 일을 맡으면 책임감있고 치밀하게 일을 해치우는 것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는데 신차 출시 홍보를 맡아 진행하던 중 자동차 회사 오너 가쓰라기로부터 쓴소리를 듣고 프로젝트에서 아웃 당하게 된다. 후배에게 프로젝트를 인계하고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은 사쿠마는 술을 마시고 무작정 가쓰라기의 저택으로 향한다.
어쩔 생각 없이 그냥 멀리서 가쓰라기의 집을 확인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젊은 여자가 담을 넘어 나온다. 사쿠마는 무언가에 홀린듯 미행을 나선다. 아직 어려보이는 여자는 호텔에 객실을 얻으려 하지만 뒷탈이 두려운 호텔에서는 홀로 객실을 잡으려는 젊은 여자에게 쉽게 객실을 내주지 않는다. 그때 사쿠마는 그여자에게 접근해 호텔을 잡아주겠다고 제안하고 그 여자가 가출한 가쓰라기의 딸 주리인 것을 알아내고 가쓰라기에게 한방 먹이기 위한 계획을 짠다. 주리도 집안에 불만을 품고 사쿠마에게 자신을 유괴한 것으로 위장하고 돈을 뜯어내자고 한다. 그렇게 주리의 연기와 함께 사쿠마와 가쓰라기의 대결이 시작되고 끝끝내 경찰이 출동하고 피를 보는 사건으로 번지게 된다.

내가 처음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을 접한 것은 용의자 x에서 였다. 당시 나는 그 작품의 치밀함과 오싹한 범죄행위에 대해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 후 여러 작품을 접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고 섬짓한 작품만이 그의 색깔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어떤 소재든 이야깃거리가 되고 무엇보다도 반전과 긴장감이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있었다.
이 책에서도 주인공 사쿠마의 화려한 여성편력이 첫장에서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그게 언젠가 그의 발목을 붙잡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나중에 치명타가 되었다. 가쓰라기라는 인물은 가끔 입을 열면 냉정한 말투로 공과 사를 칼같이 구분하는데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언제쯤 또 캐릭터가 입을 열지 기다려질 정도였다.
기대했던 만큼 반전도 어느정도 예상했었지만 반전이 있은 후에도 마지막 한장을 다 읽어내리기 전엔 안심하기 힘든 긴장감이 있었기에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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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서정현 지음 / 함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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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글을 쓰는 법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다.
저자는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며 자기계발이나 퍼스널브랜딩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 사람으로서 인생을 한권의 책을 내는것에 비유하였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우리가 책을 쓴다고 생각하면 일단 한가지 주제에 치중하게 되고 그것의 컨셉을 잡고 독자를 생각하며 목표를 잡아 목차를 만든다. 그리고 그 목차와 책의 주제, 목표에 맞게 내용을 채워나간다.
그처럼 우리네 인생도 어떤 목표나 컨셉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효율적이다. 그런 기준 없이 휘둘리는대로 흘러가게 된다면 우린 끌려다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스스로 주도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잡고 차곡차곡 목차라는 노력의 단계만 만들어 정진해야함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키워드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편집력을 높여 인생을 자기답게 사는 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참자아가 진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그것에 집중하고 많은 시간을 쏟는다면 노력은 절대 사람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어떤 절정에 이루지 못하였다해도 노력한 시간만큼의 보상을 주어진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느라 진짜 하고싶은 것을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려 다니고 있다면 이 책을 읽음으로서 정신차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때문에 차선을 선택했는가?
안정된 월급과 무난한 길? 남들의 시선?
그 일이 진짜 자신의 내면에서도 원하는 일인가?
만약 내 인생이 내것 같지 않을때,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때가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인지 점검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키워드를 찾는 것. 내가 누군지, 내가 진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야 할 때이다.

책을 읽으며 나이 마흔이 되었을때 난 나의 모습에 만족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원하는 길을 찾아 도약하려는 지금 나의 선택이 과연 옳은지 자아성찰이 필요함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꼈고 내가 살아오며 중요하게 생각한 키워드를 찾고 그중에 추려 편집력을 발휘할 때가 온 시기에 이 책을 만난건 행운인것 같다.
남들이 하는 이야기가 귀에 들린다는 것은 자신에게 충분히 집중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라는 글이 참 마음에 들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나만이 원해서 도전한 길이 설령 실패한다해고 큰 후회는 남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도전하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을것이다.

이 책안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교수직을 내려놓고 일본으로 그림공부를 떠난 한 교수 이야기를 읽고 많은 생각에 빠졌다.

인생에 늦은 때는 없다. 나의 인생을 한권의 책을 편집하듯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고 이미 지나온 시간을 지금이라도 돌아보고 편집력을 발휘해 적절한 결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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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트렌드 2018 - 밀레니얼 세대의 노마드 마켓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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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위한 실용적인 물건이나 기술의 혁신을 가지고 왔지만 그만큼 디자인 또한 인간에게 한발 더 다가와 있다.
이 책은 다가오는 2018년을 맞이하여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주거트랜드에 맞춰 변화한 디자인 트랜드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지 분석한 책이다.

요즘 인문학에 대한 흥미로운 방송 프로그램이 선보여지고 있고 사람들도 인문학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it의 발달로 인하여 주춤하던 인문학의 인기가 지금 다시 솟아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기술이 인간을 향하기 때문일 것이다. it기술이나 기계의 발달은 기존 공장의 메카니즘 위주로 이루어졌었지만 포화된 지금은 인간을 대신할, 인간의 니즈 위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인간의 상상과 욕구에 맞춰 성장하기 때문에 인간의 내면을 파악한 기술이 중요해진 시대가 왔다.
그에 따라 디자인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어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다루었는데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신선하다. 그중 mri 기계를 만든 사람이 어린 아이들이 기계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해적선 컨셉으로 바꾸어 진정제를 맞지 않고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는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1인 가구의 상승세로 인하여 혼자사는 가구를 겨냥한 디자인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거나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집에서 자기계발을 하거나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는 물건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 책 속의 커피메이커 알람시계 바리씨얼이 흥미로왔다. 영국의 디자이너 조슈아 레노프가 개발한 커피메이커와 알람시계가 결합된 제품으로 잠들기 전 재료를 셋팅해 두면 예약된 시간이 맞춰 커피가 자동으로 내려지는 시스템이다. 아침을 향긋한 커피향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주부이다 보니 2번 노크하면 열리는 식기세척기도 매력적이었다.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부분도 다뤘다. 2015년 유럽에서 발간된 자율주행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2025년에, 도심 자율주행은 2030년에 이르면 상용화 될 것이라고 한다. 개인용 이동수단 또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전기동력을 이용할 예정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가 출시되어 있다. 예로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요구르트 전동카트가 있다.
그 외에도 전기 충전이나 자전거와 같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실용적이고 가치 있으면서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의 디자인 동향에 대해 정리되어 있고 디자인 업체들이 어떻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두었다.

이젠 디자인이다.
사람들은 유니크한 물건을 좋아하고 남에게 보여지는 소품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려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고 더불어 실용성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인 만큼 IT트랜드도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그 물살에 맞춰 트랜드를 분석하고 그에 어울리는 알맞은 디자인의 컨셉을 건져내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자이너들에게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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